바디프로필 후기 (Feat. 40대다이어트, 끈기프로젝트)

바디프로필_끈기프로젝트 후기 - 4남매맘의 도전이야기

 

2020년의 마지막을 바디프로필로 끝냈다. 후기를 써야지 하다가 어찌 미뤄져서 벌써 1월 중순...^^

더 늦기 전에 나의 100일 간의 간략한 여정, 배운점,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 정리해본다.

내가 효과봤던 식단방법과 팁 등도 천천히 기록을 남길 예정.

 

<바디프로필 프로젝트를 하게 된 계기>

우선 내가 바디프로필을 준비하게 된 계기는,

켈리최 회장님이 인스타그램에서 진행하신 끈기프로젝트_바디프로필편에 참여하게 되면서이다.

2020/09/24 - [건강하게 활기차게 살자/운동일기] - 바디프로필 프로젝트 100일 - 간만의 운동일기.

바디프로필 프로젝트 100일 - 간만의 운동일기.

이전에 다이어트는 많이 해봤었지만,

공개적으로 결과를 보여줘야 한다는 것에 엄청난 심적인 부담이 느껴지기도 했고, 두렵고 망설였었다.

첫 바디프로필 프로젝트 기록에서도 언급했듯이 그 두려움, 불편함이 결국은 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불편한 감정 = 나의 안전지대를 벗어난 도전을 의미하는 것이고, 그렇다면 성공 여부를 떠나 그 자체만으로 가치가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 들었다.

 

결정을 내리고 준비를 하면서 알게 된점은, 바디프로필에서 중요한 점은 그냥 단순한 다이어트가 아니라 몸에 '근육'을 만들어서 보여주는 과정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빠른 시기에 결과를 보기 원하는 경우, 흔히 선택하는 방법이 몸을 이상치보다 좀더 마를 정도로 빼서 근육이 더 드러나게 해준다. 체지방을 더 빼면 아무래도 근육이 더 드러나니까.

실제 탄탄하고 건강하게 근육을 만들어가는 과정은 훨씬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그래서 극단적인 식단과 운동으로, 바디프로필을 한 후에 다시 많이 찌기도 한다고. 

마지막에 경우에 따라 수분까지 빼므로 몸에 무리가 가는 경우도 많다.

 

<나의 준비 과정>

솔직히 나는 바디프로필과 일반 다이어트의 차이점을 크게 모르고 시작했다.

단, 바디프로필은 '사진'이라는 결과가 있기에,  보여줄 수 있는 결과가 있어야 한다는 것 정도로만 여겼다.

트레이너에게 바디프로필 사진을 100일 후에 찍을 예정이라고만 하고 운동을 시작했다. 자세히 설명을 하지도 않았는데, 트레이너는 알아서 운동루틴을 짜주기 시작했다. 나를 알아야 하는 것이 우선이니까.

영국에서 이탈리안/영국인 트레이너와 진행하면서 느낀 점은 한국인이 생각하는 바디프로필 이미지와 서양인들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바디프로필은 좀 차이가 있다는 점.

한국에는 식단까지 프로그램을 짜주는 것 같던데, 영국엔 일반인이 하는 것이 그렇게 흔하지 않아서, 운동프로그램만 받고 식단은 상담 수준만 했다. - 이건 내가 혼자서 저탄고지 식단을 하고 있다고 해서 그런건지도..이후, 좀 더 적극적으로 상의해서 변경하긴 했다. PT를 처음 받아봐서 첨에는 해주는 대로 했다.ㅋㅋㅋ

이후에 들은 얘기지만, 트레이너도 내가 하는 챌린지를 흥미롭게 생각했고

도전적으로 여겨서 좀 더 내 트레이닝에 집중했었다고 한다.

나처럼 짧은 시간에 목표를 달성하려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고도 했다.

 

일주일에 한번 PT 트레이닝을 받고 트레이너가 진행한 온/오프라인 클래스에도 참여해서, 상담은 수시로 했다. (메세지나 센터, 온라인 클래스에서.. )

이렇게 수시로 변화를 체크하고 상담을 하면서 운동, 식단을 조절해서 결국 비포애프터 차이를  볼 수 있지 않았나 싶다.^^

 

<배운점>

바디프로필을 준비하면서 느낀 점 중 하나는, 목표에 대한 것이다.

목표를 본인이 생각하는 것보다 조금 높게, 두려움이 조금 느껴질 만한 것으로 세우면 자신의 최대의 역량을 발휘하면서 노력하게 되고, 운까지 따라주면 원하는 목표를 달성할 것이고, 그렇지 않더라도 어느 정도 성과를 볼 수 있게 된다는 것!

바디프로필은 이전에 생각해본적도 없고, 나에게 두려운 목표였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바디프로필이 어떤 것인지 몰랐음에도, 개인적인 목표인 '다이어트'를 남에게 그 결과물을 공유하게 되는 것이어서 어떻게든 소정의 결과물을 보여주어야 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이미 엄청난 부담으로 다가왔었다.

하지만, 시작전에도 느꼈지만 분명 이 도전으로 난 많은 것을 배우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리고 역시 도전은 두려울수록 얻는 것이 많다.

 

도전에 한계치를 정하지 마라!

https://4siblingshouse.tistory.com/472

도전에 한계를 정하지 마라 - 영어 자기계발 명언 67일차 (Feat. 켈리최생각파워)

 

임계점을 넘는 경험을 한 번 하고 나면, 그 경험을 토대로 다른 것들도 하나씩 해낼 수 있는 선순환이 일어난다.

나에게 바디프로필 도전은 그 임계점이라는 것을 경험하게 해주었다.

 

결과만 봐서는 체중은 목표체중에 도달하진 못했다. 하지만, 확연한 눈바디의 차이와 근육량이 늘었고 복근이 생겼다.^^

블로그에 비포 애프터를 공개하는 건 민망하지만...^^

2021년 계획에 2차 바프 계획도 있으므로, 그때는 더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만들 계획임으로...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