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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남매맘의 성장스토리/4남매네의 영국살이

초보 엄마, 네 아이 키우기 프로젝트

by 사업하는 4남매맘 Jin대표 2018.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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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남매맘네에는 나의 닉네임에서도 보여지듯, 아이가 넷이 있다.


다행히도 쌍둥이없이 넷이다.
터울이 3년, 19개월, 2년 반.. 지난 10여년간 4남매맘은 임신과 출산을 반복해 왔다..ㅎㅎㅎ
(이웃 할머니가 막내 임신한 소식을 듣고선, '너 또 뚱뚱해졌대며?’ 라고 얘기하고
지금도 동네 아줌마들이 또 하나 더? 라고 장난삼아 물을정도이다.)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가 어떻게 넷을 보느냐, 힘들지 않느냐이다. 
나의 대답은 대부분이 생각보단 괜찮다이다.
 질문한 사람을 배려하기 위한 답이 아니라, 실제의 답이 그런 것 같다. Yes and No.





단순 비교를 하자면, 하나일때보다, 넷인 지금이 시간적으로나 물리적으로는 아주 바쁘다.
아무래도 하나도 아니고 네 아이의 다른 요구들에 반응하고 들어주어야 하니까.
하지만, 육아라는 것이 산수처럼 1+1+1+1=4 가 아니라서, 
어떤때는 그게 3~4배로 힘들때도 있지만, 어떤때는 1/4이 되기도 한다.





첫아이를 낳고 나서 출산과정이 너무 길고 힘들어서 아이를 보고서 말로 듣던 그런 감동을 느끼지 못했었다. 
게다가 처음이라 모든 게 서툴어서 '난 모성이 부족한 엄마인가' 하는 생각이 들면서 산후 우울증까지 잠시 왔었다.
그럼에도 그때는 여전히 자유로워서 여행도 많이 다니고, 종종 게임도 하고, 한국드라마도 보곤 했다.


둘째가 생기고는 첫째 아이가 이미 있는 상황에서 둘째를 같이 봐야 해서 또 다른 힘든 점들이 생겼다. 
그래도 둘 데리고 여행 가는것에 그렇게 많이 힘들진 않았었고, 
예민한 둘째였음에도 어느정도 먹이고 입히고 재우기는 수월해졌다.


반면, 셋째는 터울도 조금 짧았고 아무래도 성질 자체가 다른 남자아이여서인지, 여러모로 지금까지도 미션을 준다. 
특히 셋째 돌즈음부터 만 3살까지가 가장 힘들게 느껴졌던것 같다.
 예민한 둘째에 활발한 셋째사이에서 시달리느라(?) 살이 절로 다 빠졌었다.
그래도 5인승 차에 탈수 있었었고, 가족여행도 여러번 다녀오곤 했다. 


넷째가 생기고는 여러가지로 많은 변화가 있었다. 
우선 5인승차를 7인승으로 바꿔야 했고, 외출 한번 하는것도 초반엔 많이 힘들었었다. 
그래도 임신 했을때 이미 많은 걱정들을 해서인지 막상 아이를 낳고 난 후에는 생각했던 것보단 훨씬 괜찮았다.
 그사이 훌쩍 자란 큰아이가 아주 큰 몫을 하고 있고, 
젤 걱정했던 셋째는 동생이 생기면서 많이 변해서 양보도 제법 잘하고(적어도 자기보다 어리고 작은 애들한테는) 은근 막내를 잘 챙긴다.




육아라는 것이 하나이든, 넷이든, 하나의 인격체를 키워가는 거라서 어느하나 쉽게 넘어가는 것이 없는것 같다.
아이가 컸다고 해서, 단순히 수월해지는 것은 또 아닌것이 아이의 성장 단계마다 또 새로운 미션이 주어지는 듯하다.
특히나 첫째 아이가 겪는 모든 일들은 나에겐 처음이고 도전이다.
그래서 시행착오도 더 많이 하고 서로 많이 싸우고 또 화해하고 친구처럼 되어가는 것 같다. 
김미경 강사의 말처럼 첫아이와는 그렇게 ‘동료의식’을 가지고 같이 성장하는 것인가보다.




'엄마'라는 이름으로 보낸지는 이제 10년이지만, 아이가 커가는 매순간은 처음 접하는 것이어서
나는 아직도 매일 배워가는 초보엄마다.

특히, 네아이의 엄마로써는 이제 겨우 2년을 보내서 지금도 하루하루 많은 시행착오를 겪고있다.
그렇게 조금씩 조금씩 서로 맞춰가면서 아이들도 엄마도 성장해가고 있다. 
아니 그러기 위해서 4남매맘은 오늘도 엄마공부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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