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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남매맘의 성장스토리/4남매네의 영국살이

영국 가정의 크리스마스 ( Feat. 4남매네)

by 사업하는 4남매맘 Jin대표 2018.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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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남매네의 크리스마스
- 영국 가정의 크리스마스 풍경


영국의 크리스마스는 1년중 가장 큰 연례행사 중 하나이다. 
상점들은 요즘은 빠르면 9월즈음부터 크리스마스 용품들을 판매하기 시작하고, 
할로윈이 지나고 나면 바로 크리스마스 용품들로 가득차 있는 걸 볼수 있다.
4남매네 주변의 지인들만 해도 9월 즈음부터 크리스마스 준비를 시작한다.
가족, 친구, 동료 등 선물을 많이 준비해야 하다보니,  미리 조금씩 구입해두는 경향을 보인다.

12월이 되면 학교, 교회 등에서 행사들도 많고 이곳 저곳에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풍긴다.
아이들은 산타에게 편지도 쓰고, 어드벤트 캘린더를 매일 하나씩 열어보면서 크리스마스를 손꼽아 기다린다. 
4남매들도 예외없이 하루하루 크리스마스를 고대하며 12월을 보낸다.



어드벤트 캘린더(Advent Calendar)

12월 1일부터 24일까지 되어있는 작은 상자형 달력이다. 각각의 날짜의 상자에는 초콜릿이나 스윗이 들어있는데,
해당일마다 하나씩 뜯어먹으면서 크리스마스를 손꼽아 기다린다.
요즘에는 다양한 어드벤트 캘린더가 많이 있다. 
레고회사에서 매년 꾸준히 어드벤트 캘린더를 제작하고 있고, 학용품, 화장품 등이 들어있는 캘린더도 있다. 
직접 어드벤트 캘린더를 만들어서 하기도 한다.
그래도 가장 흔하고 소비되는 건 아무래도 초콜릿이 든 어드벤트 캘린더이다.
4남매들도 비타민처럼 요즘 매일 챙겨먹고 있다. ^.^



 학교의 크리스마스 페어(Christmas Fair)

학교의 학부모회(PTA-Parent Teacher Association)에서 주최하는 일종의 기금모금 행사이다. 
대부분의 학교들이 일년에 2~3회씩 행사를 하는데, 예전에는 여름방학 직전에만 작게 했었다는데,
 이제는 지역비즈니스들에서 기부도 많이 받고 해서 규모도 커지고 정기적으로 한다.
4남매네 초등학교에서는 여름과 겨울에 크게 2번 하고, 부활절, 발렌타인, 할로윈 등 소규모로 2~3번 추가로 한다.
보통 학교 페어(School Fair)는 좌판들을 펴놓고 각종 게임들(테디 톰볼라, 뽑기? 등)과
아트 앤 크라프트, 페이스 페인팅, 스토리타임 등의 엔터테인먼트와 학부모들이 기부한 중고책, 장난감등을 팔기도 한다. 
케잌, 각종 음식, 비스킷 등의 음식도 판다.
 행사 전에 라플(Raffle) 티켓을 파는데, 행사의 마지막에 추첨으로 각종 상품들을 나눠준다.
 대부분의 상품들은 기부를 받은 것으로, 요즘에는 iPad 부터 동물원 가족 티켓 등 다양하고 규모도 커졌다. 
라플 (Raffle)티켓의 상품 뿐만 아니라, 행사중 진행되는 대부분의 것들이 학부모들과 지역사회의 기부로 이루어진다.



학교 크리스마스 콘서트 

4남매네 초등학교에서는 매년 크리스마스 방학 전에 학교의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콘서트를 한다. 
콘서트는 주로 학교에서 개인 수업으로 악기를 배우는 아이들 중 몇명과 학교의 합창단과 밴드를 위주로 진행된다. 
보통 학교 끝난 후인 4시 경에 하고, 음료와 다과(멀드 와인(Mulled Wine과 민스파이)도 준비해 
공연을 보러온 학부모들에게 제공한다. 

그외 행사들

학교의 합창단이나 밴드활동을 하면 여러가지 행사가 많다. 특히 크리스마스가 있는 12월에는 여러 행사들이 많이 있다.
 4남매네가 사는 지역구에서는 매년 크리스마스 때마다 각 학교의 합창단들이 모여 시청에서 합창 공연을 한다. 
그리고 교회의 크리스팅글 서비스에 참여해 캐롤을 부르기도 하고, 기부활동으로 교회앞에서 공연을 하기도 한다.
첫째가 합창단과 밴드활동을 겸해서 해서, 12월이 되면 이리저리 따라 다니느라 4남매맘도 덩달아 분주해지곤 한다.
 그리고 각 학년마다 뮤지컬 공연도 한다.
학교가 방학하는 바로 전날은 학급파티를 해서 각자 음식/음료 등을 한가지씩 들고 가서 나눠먹고 즐긴다. 
주로 방학하는 날 오전에도 남은 음식들을 먹는다고 한다. 대부분이 컵케잌이나 과일, 과자, 음료 등 간식류이다. 


가족명절인 크리스마스..

학교를 다니는 학생이든 직장인이든 크리스마스 전까진 분주하게 보내지만, 정작 크리스마스날은 조용히 가족과 보낸다. 
크리스마스는 한국의 추석명절과 비슷한 분위기여서, 
친척들 가족들이 같이 모여 선물을 주고 받고 같이 음식을 해 먹는 등 단란한 시간을 보낸다. 
런던에는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대부분의 상점들도 문을 닫고, 지하철, 버스 등도 운행을 하지 않는다. 
4남매네는 가족/친척을 방문하기 힘든 관계로 주로 크리스마스 직전에 친구들과 작은 홈파티를 한다. 
크리스마스 전날에는 산타를 위한 우유 한컵과 민스파이, 사슴을 위한 당근을 크리스마스 트리 옆에 두고 잔다.
크리스마스날에는 조용히(?) 받은 선물을 풀어보며 집에서 단란하게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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