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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남매맘의 성장스토리/4남매네의 영국살이

가이 폭스의 날(Guy Fawkes Day)- 영국의 특이한 연례행사

by 사업하는 4남매맘 Jin대표 2018.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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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1월 5일은 가이 폭스의 날, 모닥불의 밤(Guy Fawkes Day, Bonfire Night)이다. 

영국에서는  10월 말부터 영국 각지에서 불꽃놀이 행사를 볼 수 있는데 가이 폭스의 날을 기념하기 위함이다.




가이폭스의 날은 1605년 11월 5일의 화약음모사건의 실패를 기리기 위해 지정된 기념일이다.

엘리자베스여왕 1세에 이어 보위에 오른 왕 제임스 1세는 카톨릭을 탄압했다. 
이에 저항하는 카톨릭 신자들을 중심으로 국회의사당(House of Parliament)를 폭파하려는 단체(Gunpowder plot)가 결성이 된다. 
단체 중 한명이 국회의 자신의 지인을 살리고자 보낸 편지가 제임스왕에게 넘어가면서 계획이 탄로나게 된다.


     국회의사당(House of Parliament)의 야경 모습- 이때 정말 폭파되었다면 저 멋진 야경의 빅뱅과 국회의사당을 볼수 없었을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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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5년 11월 5일 새벽, 국회의사당 지하에 숨겨둔 36keg의 화약을 지키던 가이 폭스가 체포되면서 계획은 수포로 돌아가게 된다.
가이 폭스는 단체의 수장은 아니었고 군인출신으로 몸이 빠르다는 이유로 화약을 지키고 불을 지피는 역할을 했다고 한다. 이후에 단체의 모든 일원들이 체포, 처형되었다.


후에 의회에서 단독적으로 의결하여 기념일로 지켜지게 되었다고 한다.


시작은 정치적인 이유였지만, 지금은 할로윈과 연계되어 400년 이상 하나의 축제로써 행해지고 있다.




예전에는 실사 크기의 가이폭스 인형을 만들어 불에 태우고, ‘Penny for guy’라고 아이들이 돈을 낯선이들에게 구해 그돈으로 폭죽을 사서 불꽃놀이를 하곤 했다고 한다.



가이 폭스 가면



        
요즘에는 실사크기를 태우는 것보단, 가정집 정원에서 작은 폭죽을 터뜨리고, 곳곳에서 불꽃놀이 행사를 개최하는 등 하나의 축제로써 행해지고 있다. 



덧, 가이폭스 인형을 불태우는 전통 탓에 많은 이들이 그들이 화형을 당했다고 오해하는 경우도 있는데, 실제로 이들은 교수척장분지형(목 매달고 내장 발라 사지 토막내기-Hang, Drawn and Quatered)에 처해졌다고 한다.이 특1급 남자 반역자에게 가해진 극형이라고 한다.  가히 끔찍한 영국의 처형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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