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늬만 한국인 4남매와 김밥..

무늬만 한국인 4남매 그리고 김밥 

 

간만의 4남매 이야기.

요즘 블로그가 뜸했는데, 이렇게 조금씩 일상얘기로 남겨야겠다.

4남매는 영국에서 태어나 첫째를 제외하고는 한국에 한번도 가본적 없는, 무늬만 한국인인 영국아이들이다. ^^

그나마 내가 집에서 한국 음식을 종종하고 홈파티때에는 주로 한국음식들로 하다보니 한국음식을 먹기는 하나,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다.

홈파티때 우리아이들은 김밥을 해도 소시지가 들어간 것만 몇개 먹거나 잘 안 먹었었다.

조금만 고춧가루 들어간 맛이 나면 맵다고 손도 안 되었던 아이들이었다.

그런 아이들이 크면서... 입맛이 바뀌는지 요즘 한국음식에 맛들였다.

특히 셋째 아들.

애들 아빠랑 똑같이 밥에 김치. 계란볶음밥에 고추기름(흠.. 이건 중국식인가?).. 한국 슈퍼에서 사온 불닭소스까지.. 즐겨먹고 있다.

 

김밥 쌀 준비

 

오늘 간만에 김밥을 쌌는데...^^

밥 한솥 (쌀 4컵으로 지은 밥)으로 김밥을 쌌는데, 김밥 재료를 다 사용해서 쌈과 동시에 먹어서... 그걸 다 먹었다. ㅎㅎㅎㅎㅎ

셋째는 불닭소스까지 찍어 먹으면서 다 비웠다. 후에 조금 남은 재료를 점심때 먹다남은 볶음밥으로 싼거 몇개만 남기고 쓱싹~~~

 

남은 김밥들.... 밥 색이 노란이유는 강황을 넣고 볶은 계란볶음밥이어서.>.<

 

나는 그렇게 음식하는 것을 좋아하지도 즐겨하지도 않고, 요즘처럼 바쁠때는 정말 간단하게 후다닥해먹는 음식만 하는데 이렇게 잘 먹으니..ㅎㅎㅎㅎ 한번씩 해줘야겠다.

 

4남매가 요즘 먹는 양이 어마어마해졌는데... 진짜 돈 마이 벌어야겠다.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