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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남매맘의 성장스토리/4남매네의 영국살이

코로나로 인해, 색다른 2020년 영국의 크리스마스 풍경

by 사업하는 4남매맘 Jin대표 2020.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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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4남매네 크리스마스 풍경

 

영국에서 크리스마스때 먹는 민스 파이. ^^

 

매년 12월은 아주 분주한 한달이다.

아이들 학교행사도 많고, 교회는 연중행사중 가장 크고 특별한 날이 크리스마스이므로 많은 행사를 주최한다. 특히 영국은 국교가 Church of England 성공회이다보니 더욱이 중요하게 여기는 시기이기도 하다.

크리스마스는 영국인들에게는 가족들과 보내는 가장 큰 명절이기도 해서, 크리스마스 기간의 격리를 막기 위해 11월 한달동안 국가 격리를 하기도 했었다.

결국 런던과 런던근교 많은 지역들은 변종 바이러스(?) 로 인해 4단계 격상이라는 상황이 초래되어 격리 상태로 가족들과 크리스마스를 보내지 못하게 되었지만...ㅡ.ㅡ;;

올해는 그래서 4남매네의 크리스마스 풍경도 색달랐다. 우선, 12월 내내 좀 평화롭고 조용히 지냈다.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되어 애들이 다 집에 있었고, 선생님들 선물도 못주고 얼굴도 못 보게 되었다. 거의 한달 내내 행사였던 교회는 대부분 줌을 이용하여 만났다.

그래도 다행인건 크리스마스 행사들을 완전히 취소하진 않고 대부분 온라인으로 조금은 다르게 진행했다.

4남매네도 매년 하던 크리스마스 파티를 온라인으로 단짝 친구네랑 파티 게임에 비스켓 데코레이션 등을 하며 보냈다. 크리스마스 선물도 서로 우편으로 주고 받고..^^

크리스마스 줌파티

 

교회 행사들도 모두 온라인으로 이루어졌는데, 교회에서 각자의 집에 민스파이랑 멀드와인(Mulled Wine) 한 병씩 배달해줘서 줌으로 원격 행사를 하면서 같이(?) 먹고 마셨다.^^

 

 

아이들을 위한 행사인 크리스팅글 서비스도 줌으로~

우리 아이들도 오렌지,리본, 칵테일 스틱, 젤리빈, 캔들을 준비해서 크리스팅글을 만들고 줌으로 하는 교회의 크리스팅글 서비스(예배)에 참석.

 

크리스팅글 서비스

 

생각보단 나쁘지 않게, 아니 꽤 괜찮았다. 오히려 애들 넷을 이리저리 데리고 다녀야 했던 나의 입장에선 좀 편하게 모든 걸 즐겨서 여유있게 느껴지기도 했었다..^^

 

직접 만나지 못하는 것이 아쉬운 면도 있지만, 서로 먼길을 왕래를 했던 예전에 비해 여유있게 서로 덜 부담되게 즐길 수 있었던 기회이기도 했다.

굳이 만나지 않아도 서로 교류할 수 있음을...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음을 배우고...   

이렇게 온라인으로 이루어지는 많은 것들에 점점 더 익숙해지는 것이 아닐까 싶다.

 

민스파이와 함께 마시는 멀드 와인~

 

멀드와인과 민스파이... 환상의 궁합이다.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크리스마스는 여전하고... 멀드와인과 민스파이는 맛나다^^

이웃님들도 한번 맛 보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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