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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남매맘의 책이야기/나를 들여다보는 독서(인문고전)

[북리뷰] 다산의 마지막 공부 - 조윤제

by 사업하는 4남매맘 Jin대표 2021.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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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산의 마지막 공부 - 조윤제

 

12월 2번째이자 2021년의 마지막 독서모임 선정책, 다산의 마지막 공부.

내가 고전을 읽어본 건.... 아마도 학창시절... 중고등학교 때?

그때도 일부러 찾아본 적은 거의 없고 논술 지문으로만 봤었다.

그렇게 접한 고전에 대한 생각은 어렵고, 공부해야 하고..그다지 좋은 느낌은 없었던 것 같다.

독서모임에서 고전에 대한 강의도 듣고, 이번에 고전을 해석한 이 책을 읽게 되면서 조금 생각이 바뀐 것 같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다가왔고, 자기계발서의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결국 기본은 다 포함되어 있었다는 것. 고전에 대해 예찬 정도는 아직 모르겠지만... 우선 고전에 대한 고정관념이 깨진 건 확실하다.

 

다산의 마지막 공부 - 조윤제

 

책 한줄 느낌 :  마음공부는 나를 알고, 나의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다.

고전도 생각하기 나름이다.

 

<1부> 약동섭천: 당당함은 삼가고 반추하는 데서 나온다.

소제목: 당당함은 스스로에 대한 엄격함에서 나온다.

이 책은 소제목만 읽어도 생각하게 해주고 기록해두고 싶었던 부분이 많았다.

'스스로에 대한 엄격함' 나의 최근의 경험, 다이어트를 생각해도 내가 철저히 지키고 스스로를 속이지 않고 그 이상을 해냈을때, 결과나 성과에 상관없이 당당해짐을 느꼈다.

 

삶의 순간순간 마음을 다스리지 못하고 쉽게 흔들리는 것을 자책할 필요는 없다. 단지 하루를 마무리하는 조용한 시간, 차분히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스스로를 돌이켜보는 시간을 가지면 어떨까. 반성은 스스로에게 솔직해지는 것을 전제로 삼는다. 솔직하고 겸손한 사람만이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혹은 혼자만의 시간에 자신을 돌아보고 성찰할 수 있다. 남의 탓, 환경의 탓이 아닌 스스로를 돌아봄으로써 잘못을 고치고 조금씩 성장해갈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보자면 신독은 멀고 먼 경지만은 아닐 것이다. p71

 

신독이라 보이지 않는 곳에서 단정함을 유지하는 태도가 아니다. 어제보다 오늘, 조금 더 단단해진 나를 만들어가려는 간절함이다. p72

 

전부터 계속 하고 싶었는데 잘 자리잡히지 않는 것이 저녁루틴이다.

아침에 내가 주도해서 시작하고 저녁 마무리로 피드백을 하고 정리를 하면 좋겠다는 것이 나의 이상적인 모습이었다. 항상은 아니지만 간혹 한번씩 저녁루틴까지 잘 정리가 된 날은 확실히 만족감이 크기도 했었다. 낮에 어떤 일이 있었든, 얼마나 많이 흔들렸든지, 이렇게 앞뒤를 잘 시작하고 마무리를 해주면 매일 1% 성장하는 느낌을 한껏 느낄수 있게 된다.

어제보다 오늘, 조금 더 단단해진 나를 만들어가려는 간절함... 그마음으로 오늘도 또 시도해봐야겠다.

 

하루를 정리하는 시간

 

<1부> - 소제목: 비범함은 무수한 평범함이 쌓인 결과다.

위대함의 시작은 바로 평상시의 삶이다.

<채근담> "작은 일을 소홀히 하지 않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속이거나 숨기지 않고, 실패했을 때도 포기하지 않으면 이것이 진정한 영웅이다." p83

 

용은 갑자기 나타나지 않는다. 일상을 돌아보며 노력했던 소소한 과정이 쌓인 끝에 태어나는 것이다. p84

 

오늘은 어제와 내일을 잇는 다리다. 따라서 오늘에 성실함을 채워나가야 비로소 과거는 과거가 되고, 미래는 미래가 된다. p185

 

<3부> 전미개오 : 껍질에 갇히지 말고 스스로의 중심을 세워라.

소제목: 스스로에 대한 확신은 배움에서 나온다.

먼길을 앞당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지치지 않는 것이다. 당장 끓어오르는 두려움과 욕심을 버리고 쉬엄쉬엄 가다보면 어느덧 도착지가 보인다. p367

 

일상, 오늘을 성실하게 채워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성공한 사람, 영웅은 하루아침에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결국은 지치지 않고 꾸준히 하루하루를 열심히 채워가는 것이 도착지, 목표에 도달하는 가장 빠른 지름길이다.

최근, 새로 시작한 사업에 진전이 없어서 스트레스를 조금 받는 상황이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할일은 산더미처럼 보이는데, 성과없이 보내는 하루를 보고는 스스로 자책하는 중이었다. 먼길을 앞당기고 싶어서 욕심을 부리다가 오히려 역효과가 난 것.

결국은 욕심을 버리고, 서두르지 말고 하나씩만이라도 지치지 않고 꾸준히 해나가면 되는 건데....

 

 

이 책은 기대보다 실제 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은 책이었다.

종종 한번씩 마음이 흔들릴때 다시 들여다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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