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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남매맘의 책이야기/사업가를 위한 책이야기

실패는 자산이다.... 망하면서 배우는 것들. (Feat. 생각의 비밀)

by 사업하는 4남매맘 Jin대표 2020.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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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는 자산 (Feat. 김승호)

 

"난 단 한번 성공했을 뿐이에요"

김승호 회장님은 7번의 사업을 실패하고 8번째 해서 성공한 회사가 스노우폭스이다.

 

생각의 비밀 / 김승호

 

작년부터 김승호 회장님의 책, ‘생각의 비밀’ 책을 계속 구하고 있었는데, 얼마전 드디어 구했다. 

작년에 페이스북에 올려놨던 책구입 문의 포스팅을 보고 메세지가 온 것. 

요즘 읽고 있는 중인데 기대 이상이다. 읽으면서 중간중간 생각을 많이 하게 되어 시간이 좀 더 오래 걸리는 것 같다. 

이 책은 구구절절 이래야 한다는 설명보다 조금 압축적이고 추상적으로 생각할 여지를 두게 적혀 있다.

 

 

‘망하면서 배우는 것들’에는 김승호 회장님의 개인 실패 경험이 담겨있다.

김승호 회장님이 현재의 회사 스노우폭스 이전 망했던 사업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함께 각각의 실패에서 배운 것들이 짤막하게 압축되어 있다. 

여기에는 6번의 사업 실패가 나온다.

 

1. 이불가게 - 기본적인 시장조사 없이 시작한 사업, 시장조사의 중요성을 깨달음

2. 신문사 - 동업할 때에는 동업 경험이 있는 사람과 해야 한다는 사실

3. 증권과 선물 거래 회사 - 과거의 기록이 미래의 이익을 보장하지 못한다는 원칙과 투자를 대하는 거시적 안목을 배움.

        “많은 돈을 잃었지만 그때 부를 다루는 기술을 배운 것이 천운이었다.” 라고 표현했다. 

4. 한국식품점 - 폐쇄적 시장 구조를 가진 사업의 지루함.

5. 컴퓨터 조립 사업 - 자신이 모르는 일에 대한 동업시, 투자지분과 상관없이 끌려다니게 됨. 돈을 많이 번다 해도, 배울 수 없거나 알지 못하는 사업에 관심을 두지 않게 됨.

6. 건강 식품점 - 9.11로 인한 급작스런 경기변동과 시정부의 장기간 도로공사 등의 불가항력으로 인해 망함.

    - 불가항력적인 상황이 닥쳤을때,  버틸 자본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의 규모가 큰 비즈니스는 작은 사업보다 쉽게 쓰러진다는 것

    - 착한 사장이 좋은 사장은 아니라는 것

    - 이자의 무서움

 

 

이 중에서 현재의 상황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는 ‘건강식품점’의 예에서 주변상황들이 보인다.

이번 ‘코로나사태’로 인해 많은 사업들이 어렵겠지만, 그중에서도 직격타를 입은 것이 여행 관련 업종들이다. 

현재 내가 하고 있는 사업 - SA 부동산(Service Accommodation - 에어비앤비 사업) 사업가들 중 1년 내외로 시작하고 여유 자금을 두지 않고 확장을 빠르게 한 동료 사업가들은 굉장히 힘들어 하고 있는 상황이다. 온갖 다른 종류의 마케팅에 힘쓰고 있다. 

얼마전 SA 사업자들 페이스북 그룹에 한 동료사업가가 글을 올렸다. 

그는 어떻게라도 피해를 줄여보기 위해 정말 열심히 알아보고는 있으나 쉽지 않고, 이 시기가 지나고 난 후에 너무 많은 빚으로 과연 회복이 가능할지도 의문이라는 우려가 담긴 내용이었다. 그 동료 사업가는 시작한지 2년이 채 되지 않았는데 10채의 SA 를 런던에서 운영중이다.

그 사업가 뿐만 아니라,  1~2년 내에 6~7호점 이상  재빠르게 확장한 사람들이 많이 힘들어 하는 것 같다.

여유자금을 두지 않고 모두 확장하는 데에 재투자해서 수입이 끊기면 유지가 힘든 상황이 된 것. 게다가 SA는 운영, 유지비가 높은 편이어서 이런 급작스런 상황에 적응이 쉽지 않은 사업인듯.

 

 

나의 원래 계획도 1년내에 6호점까지 확장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1호점 오픈 후 조금 낮춰서 수정했다. 왜냐하면 ‘브라이튼’은 지역 특성상 성수기/비수기가 뚜렷한 지역이어서 겨울엔 본전 유지만 하는 상황인데, 내가 시작한 시기가 딱 성수기를 지난 시기여서 천천히 성장 중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2호점을 찾는 시간이 원래의 계획보다 훨씬 많이 걸렸고 (6개월) 1호, 2호점 모두 보증금을 많이 내어서 무리하지 않고 조금 천천히 확장할 계획이었다. 

어찌보면 확장이 지연된 것도, 내가 브라이튼에 사업을 하게 된 것도 현재의 상황으론 많이 이득을 보고 있다. 

게다가 현재 운이 좋게도 이전에 묵었던 손님과 그 손님이 소개해준 손님들로 두 집을 모두 채우고 있다. (모두 Keyworker여서 합법적으로!!)

또한 정부의 혜택도 받을 수 있게 되어 이 시기는 버틸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계속 흐름을 보면서 격리기간 이후를 위한 마케팅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상황. 

 

 

현재 힘들어하는 동료 사업가들의 행보를 보면 그들이 버텨낸다면 분명히 이후에는 우위의 선 입장에 서게 될 것이라는 것이 보인다. 왜냐하면 그들은 이번 기회에 그동안 고려하지 않았던 플랜 B, 플랜 C 등 많은 다른 변수들을 시도하고 방법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과정 속에서 많은 다른 동료 사업가들을 도와주고 있기 때문이다. 한 예로,  어떤 이들은 병원 네트워크와 연결되어 전국의 병원 직원들이 머무를 숙소들을 각기 다른 지역의 동료 사업가들과 연결시켜주고 있다. 

이들이 지금 맺은 내외부 인맥들은 분명 후에 크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 모든 것도 ‘운’이 작용해야겠지만… 그래도 그들이 살아남아 한층 성장해서 그들의 목표에 도달하기 바란다. 

혹여나 버티지 못하더라도 그 실패를 교훈삼아 더 크게 성장할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성공은 사실 굉장히 간단한 원리를 따른다. 계속 실패해도 계속 도전하면 된다. 그러다 보면 언젠가 성공해 있는 자신을 보게 될 것이다.” -p41

          -  김승호, 생각의 비밀

 

“If you failed something, that means you’re doing something. If you’re doing something, you have a chance.”

만약, 당신이 실패했다면, 그것은 당신이 무언가를 하고 있다는 것이고, 당신이 무언가를 하고 있다면, 기회가 있다는 것이다. " - 로버트 기요사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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