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거버의 사업의 철학. 원제 - The E-Myth Revisited
사업 경영에 관한 교과서적인 책이라고 아주 유명한 책이다. 부동산 교육기관의 경영관련 추천 책 리스트에도 포함되어 있었다.
원제의 E-Myth의 E는 Entrepreneur를 의미하는 것으로 직역하면 ‘기업가 신화’이다.
‘사업’에 대한 기본적인 마인드셋과 소기업의 생애주기, 사업을 할때 가져야 하는 관점, 그리고 구체적인 사업 개발 방법에 대해서도 나와 있다.
책은 파이가게를 운영하는 사라와의 대화형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사라에게 차근차근 상담을 하면서 진정한 사업, 기업가가 무엇이며, 어떻게 기업가의 관점으로 사업을 바라봐야 하고, 준비하고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상세하게 나와있다.
1부에서는 소기업의 생애 주기를 살펴보면서 기업가 관점, 즉 시스템 구축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2부는 ‘턴키 혁명’이라고 불리는 ‘맥도날드’를 창업한 레이크록의 사업 방식 프렌차이즈를 소개하고 있다. 3부에서는 구체적인 사업개발 프로세스와 전략에 대해 제시한다.
당신의 사업이란 결국 당신이 누구인가를 분명하게 비춰주는 거울에 지나지 않는다. P27
창업을 하는 모든 사람들의 내면에 있는 3가지 인격: 기업가, 관리자, 기술자
<소기업 생애주기 - Small Business life cycle>
1.유아기: 기술자 시기 - 사업주가 바로 그 사업 그 자체이자 한 몸
‘성공적인 작은 기업 만들기’라고 부르는 이 새로운 게임을 하려면, 기업가 인격을 끌어내어 영양을 공급하고 성장하는 데 필요한 공간을 제공하는 동시에, 관리자 인격도 잘 북돋아 주어 기업가가 제시한 비전을 현실에서 유효한 구체적 행동으로 바꾸고 체계를 잡는 능력을 키울수 있도록 해 줘야 합니다. P76
즉 내면에 있는 3가지 인격의 적절한 균형을 유지시켜줘야 한다는 것.
2.청소년기: 도움이 필요한 시기
사업의 성장에 어떤 한계를 정해 놓는 것이 자연스럽지 못한 이유는 사업의 크기는 시장이나 자본이 아닌(물론 이것들도 어느 정도 영향을 주기는 하지만) 당신의 개인적 한계에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건강하고 역동적으로 기능하는 특별한 사업을 영위하는 데 필요한 기술이나 지식, 경험, 그리고 무엇보다도 열정이 부족하다는 개인적 한계 말입니다. P106
3.성인기와 기업가 관점
맥도날드와 페덱스, 디즈니 같은 기업들은 마지막에 성인기 기업에 이른 게 아니다. 그들은 출발 자체를 성인기 기업이 될 방식으로 했다! 그런 기업들을 창업한 사람들은 사업의 본질과 작동 원리에 대해 완전히 다른 시각을 지녔던 사람들이었다. P116
여기에 이 책에서 하려고 하는 요지가 담겨 있는 듯 하다. ‘기업가 관점’. 결국 처음에 창업을 할때 다른 관점으로 봐야 한다는 것.
김승호 회장도 스노우폭스 매장 1호점을 오픈하던 날 300개 매장을 계획했다고 한다.
‘점포가 300개면 어떤 계약 내용이 있어야 할 것이며, 본사는 어떻게 생겼고 유니폼과 메뉴의 포장 모양, 더불어 내가 어떤 태도로 사업을 해야 할지 세세히 상상했다.’ - [알면서도 알지 못하는 것들] p55
그렇게 그는 ‘기업가 관점’으로 본 것이다.
*시스템은 어디선가 통째로 가져와 사업에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사업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이끌어 내는 것이다.
*사업에 휘둘리지 말고 사업을 지배하라.
대량 생산 제품의 시제품 원형을 만들듯이 사업을 하라.
당신의 사업을 당신 자신과 별개의 것으로 생각하라. 별도의 세계를 가진 것으로서, 당신의 노력의 결과물로서, 매우 구체적인 욕구를 채우도록 설계된 기계로서, 당신에게 좀 더 많은 생명력을 주는 메커니즘으로서, 부분을 상호 연결해 주는 시스템으로서, 시리얼의 포장으로서, 고객 내면 깊숙이에서 잠재된 욕구를 채워 주기 위해 창조된 것으로서, 다른 모든 장소와는 완전히 다르게 행동하는 장소로서, 다른 누군가의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서 사업을 생각하라.
사업을 결코 일자리로 생각하지 말라! P170
사업에 휘둘리지 말고 사업을 지배하면서, 다음의 질문에 스스로 답해 보라. P170
*어떻게 하면 내가 없어도 사업이 잘 돌아가도록 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내가 계속해서 개입하지 않아도 직원들이 알아서 일하게 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사업이 5천 번 복제되어도 5천 번째 사업장 역시 첫번째처럼 순조롭게 운영될 수 있도록 시스템화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사업을 소유하면서도 그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해야 할 일이 아니라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시간을 보낼 수 있을까?
이 책은 ‘사업’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를 아주 상세하고도 쉽게 서술되어 있다.
창업을 하기 전, 이미 사업을 하고 있는 사람 모두에게 유용한 책이다.
기업가 관점으로 사업을 바라보는 것, 그리고 ‘시스템’ 구축의 중요성을 다시 상기시켜 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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