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차이를 만드는 독서법, 본깨적
요즘 독서관련책을 집중적으로 읽고 있는 중이다.
독서를 하고 독서노트를 작성을 하고, 요약/서평을 쓰고, 나름 실천을 하고 있긴 한데, 뭔가 부족한 듯한 느낌. 내가 기대하는 정도보다 성장의 속도도 느려지고, 허전한 느낌을 지울수 없어, ‘독서법’에 대한 책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그러던 와중 발견한 책이 1천권독서법. 그리고 또 그 책의 저자가 1000권 읽기를 도전하게 된 계기가 박상배 강사의 강의였고, ‘본깨적’ 독서법을 추천했다.
본깨적이란 제목도 특이하단 생각이 들었고, 궁금하기도 해서 읽기 시작했는데, 많은 독서가들이 추천하는 방식이 결국 여기에 다 정리되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것도 아주 구체적으로~!
책 속에 나오는 Before Reading/After reading 등은 이미 적용해서 쓰는 중이고, 다른 방법들도 조금씩 적용하려 노력중.
우기부기의 독서법도 많은 부분이 본깨적 독서법과 일치했다.
이 책 그대로 모든 것을 따라할 필요는 없지만, 책에서 얘기하듯 결국 한권의 책에서 한가지의 메세지를 얻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본깨적 책읽기 :
저자의 핵심을 제대로 보고(본 것), 그것을 나의 언어로 재생산하여 깨닫고(깨달은 것) 내 삶에 적용하는 책읽기
1. 본 - 저자의 관점에서 본것
2. 깨 - 나의 입장에서 깨닫고
3. 적 - 우리(개인, 회사) 입장에서 적용할 것
책읽기의 임계점은 삶의 경험과 변화에 대한 간절함에 의해 결정된다. 삶을 송두리째 흔들어버릴 정도의 큰 사건을 경험하고 평소 그에 대해 깊이 생각했다면 몇 권을 읽고도 변화할 수 있다.
서두르지 말고 차근차근 책을 읽으면 반드시 임계점을 통과하는 그날이 온다.
책을 읽고 깨달음을 얻고 자극을 받는 것은 한두 권의 책만으로도 가능하다. 하지만 삶이 바뀌려면 깨달음과 자극이 실천으로 이어지고 습관으로 굳어져야 하는데, 그게 쉽지가 않다…. 지속적으로 자극을 주어 실천 의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최소한 300권은 읽어야 한다. 자극이 시들해질 무렵, 새로운 책을 읽어 또 다른 자극과 깨달음을 얻고 바뀌려고 노력하기를 반복하면서 잘못된 습관과 사고방식이 바뀌는 것이다.
병렬독서
수직적 병렬 독서: 크게 비슷한 주제를 다룬 책들을 여러 권 함께 읽는 것.
- 깊은 고민과 해답이 필요할때. 최소한 10권.
- 수평적 병렬 독서: 완전히 다른 주제를 다룬 책들을 함께 읽는 것.
- 사고가 유연해지고 인식의 범위도 확대.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우는 데도 도움이 된다.
수직적 병렬독서법을 실천하는 사람의 대표적인 경우가 단희쌤. 얼마전에 단희쌤의 독서법, 매달 한가지 주제를 정해두고 그것에 관한 책을 집중적으로 읽는 방법을 따라서 해봤다. 기본 경영서적과 독서법으로. 현재는 독서법 책을 정리하는 중이고, 마케팅 책을 집중해서 보는 중이다.
이 방법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이전의 나의 방법은 주로 수평적 병렬독서였다. 현재도 수평적 병렬독서와 수직적 병렬독서를 겸해서 하는 듯.
솔직히 수직적 병렬독서, 즉 한가지 주제의 대한 책만 읽다보니, 지루해지기도 했고, 권태증상까지 왔었다..ㅎㅎ
그러다가 다른 주제의 책, 평소 잘 읽지 않던 소설을 하나 읽었더니, 다시 리프레쉬되는 느낌이었다.
적절히 섞어가면서 하는 것이 중요한것 같다.
<실전 본깨적 책읽기>
1. 준비단계: Before Reading
3가지 질문에 대한 답: 1) 이 책과 나의 연관성은?
2) 책의 예상 핵심 키워드는?
3) 이 책에서 얻고자 하는 것은?
2. 책 읽기 단계: 손으로 책을 읽기
1) 귀접기 : 책을 훌훌 넘기면서 관심이 가는 페이지 귀퉁이 접기
목차를 보면서 관심이 가는 내용의 페이지를 찾아 귀접기를 한다.
술술 책을 읽다 귀퉁이가 접힌 페이지가 나오면 속도를 줄이고 내용을 음미하면서 제대로 읽어본다.
-> 재독을 하거나 중요한 내용을 정리할 때 무척 편하다.
2) 밑줄과 박스를 치면서 읽으면 집중력 쑥쑥!
읽다가 마음에 드는 구절이 나오면 밑줄을 쫙 긋거나
중요한 핵심 내용이라 판단되면 박스를 치거나 별표와 같이 자기만의 중요표시를 달아둔다.
3) 책 여백 상,하단에 본깨적 정리하기
본 것: 밑줄, 박스 친 내용을 키워드나 핵심 문장으로 요약해서 페이지 상단에 기록.
깨달은 것/적용할 것 : 책 하단에 적기, 책을 읽으면서 떠오른 아이디어도 하단에 기록.
3. 마무리 5분 : 책을 읽은 다음 내용을 되짚어 보고 책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다면, 그만큼 책이 온전한 내 것이 되고 삶을 변화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 나만의 평가 작업: After Reading
1) 나에게 유용한 책인지 평가하기 (21점이상이면 본깨적 노트 정리)
2) 이 책에서 얻은 것은 무엇인가?
3) 책 속의 책 또는 연관 지어 읽어볼 책이나 내용은 무엇인가?
<본깨적 노트 작성>
1. 중요한 대목을 베껴쓰는 것이 기본. - 초서, 초록
2. 핵심 요약 정리로 본것을 한 눈에 정리하기 - 마인드맵
3. 깨달은 것과 적용할 것은 사유를 바탕을 한다. - 나의 관점에서 보는 것.
4. 함께 하면 효과가 더 크다 - 독서모임
책의 마지막 메세지는
“원 북, 원 메세지, 원 액션 (One book, one message, one action)”
과한 욕심은 오히려 실천을 방해하므로 책 한 권에서 하나씩만 꾸준히, 확실하게 실천하는 것만으로도 삶은 충분히 변한다.
결국 본깨적 독서법은 읽을 준비단계부터 책읽는 단계, 그리고 마무리까지 체계적인 틀로서, 단순히 글자로만 읽고 넘어가지 않고, 깨닫고 실천해서 인생을 변화시키는 방법이다.
이 책을 읽은 후 바로 Before Reading 과 After Reading 양식을 만들어서 써봤는데, 읽기 전에 준비단계를 넣는 것만으로도 상당히 많이 다른 점을 느꼈다. 특히 내가 원래 읽으려던 목적을 스스로 상기할 수 있었고, 그래서 더욱 집중해서 읽을 수 읽게 해주었다.
책 속 본깨적 방법은 아직 제대로(?) 써보지 못했는데, 내가 현재 대부분의 책을 전자책으로 읽고 있어서 그대로 적용하기가 쉽지 않았다.
물론 전자책도 하이라이트, 책갈피, 메모 기능이 있어서, 써보긴 했는데, 종이책에 하는 것과는 차이가 좀 많이 나는 것 같다.
며칠전 드디어 김승호 회장의 ‘생각의 비밀’ 책을 구했는데, 이건 제대로 본깨적 독서법으로 읽을 예정!
책을 읽다보면, 자칫 책에 나오는 모든 내용들을 흡수하고 실천하려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가 허다했었는데, 이 책의 마지막 메세지는 ‘버리는 것’의 중요성을 상기시켜주었다.
과한 욕심은 결국 이도저도 못하게 만든다는 것. 이게 요즘 나의 딜레마였던 것 같다.
원 북, 원 메세지, 원 액션.
다 버리고 하나씩만 실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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