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4남매맘의 성장스토리/4남매네의 영국살이

영국에서 병원 가기 -GP 등록

by 사업하는 4남매맘 Jin대표 2019. 2. 21.
반응형
  1. 영국에서 병원가기
    :GP 등록하기

    영국에서는 병원을 가기 위해서는 동네의 GP에 등록해야 한다. 
    물론 급한 상황엔 등록이 안 되어 있어도 종합병원의 Walk in centre나 A&E(응급실)을 가도 된다.
     대신 아주 오래동안 대기해야 하는 걸 감수해야 한다.
    4남매맘은 영국에 와서 GP 등록도 안 하고 거의 10년 가까이 지냈다. 
    병원엔 단 한번, 손목 부러져서 한국에서 깁스를 해왔었는데, 그걸 잘라내기 위해 종합병원의 Walk in centre에 간 경험이 다였다. 특별히 불편한 곳 없고 워낙 건강한 편이었으니.. 
    임신 준비를 하면서 GP에 등록하게 되고, 아이들이 생기면서 아주 자주 다녔다. 
    최근에는 6개월 이상의 비자를 받을때 IHS(Immigration Health Surcharge-영국의료보험비)를 필수로 내야 하니, 4남매맘 같이 GP 등록도 안하고 이용 안 하는 사람은 없을듯.. (2015년에 생긴 법안이다.. 처음에는 일년에 £150 정도였는데, 얼마전부터는 £400로 인상했다고…NHS의 적자를 이런 식으로 살릴려는 방안인듯.)
    우선 GP를 등록하려면 동네의 수소문하여 괜찮은 병원으로 가는 것이 좋다..고 한다. 
    그냥 가까운 곳에 가도 무방하지만, 아무래도 자주 보게될 주치의니까 그나마 평가가 좋은 곳이 낫지 않을까… 
    4남매맘은 그냥 가까운 곳으로 갔는데, 운좋게 평판도 괜찮은 곳이었다. 
    GP 등록을 하기 위해서는 보통 사진이 첨부된 아이디(여권이나 운전면허증), 주소 증명이 필요하다.
    주소 증명서로는  운전면허증, 각종 세금 고시서-카운실 택스 청구서, 가스나 전기요금 청구서, 
    뱅크 스테이트먼트(한국의 통장같은 것인데, 매달 집으로 은행계좌의 내역을 보내준다.
    요즘은 온라인 뱅킹이 대부분이어서 온라인으로 프린트해서 사용가능하다.) 등을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서류를 작성해야 한다. 

    GP Registration Form(GP 등록양식)

    이외에도 기본적인 개인 건강에 대한 긴~ 설문지를 작성해야 한다.

    여기에는 현재 혹은 과거에 앓던 병, 가족력, 복용하고 있는 약, 알러지, 엑스레이 등 검사 유무와 결과, 병원 입퇴원 경력등의 내용과 개인적인 생활방식-음주와 흡연에 관한 설문도 포함되어 있다. 


    서류를 작성해서 제출을 하면 바로 그자리에서 등록이 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조금 걸리고, 
    간혹 등록완료 이전에 간호사와 예약을 해서 기본검사를 하고서야 등록이 되는 곳도 있다. 
    이전의 GP는 바로 일주일 정도 후에 집으로 NHS 번호있는 편지를 받았었다.
    이후 25세 이상의 여성의 경우엔 자궁경부암 검사 여부를 묻고 예약을 하고 하게 된다. 
    이후에는 5년에 한번 혹은 2년에 한번은 한다. 

    이후엔 GP를 통해 대부분의검진을한다. 더 정밀한 검사가 필요할 경우엔 GP가 종합병원으로 예약을 해서 전문의들을 만나서 검진하게 된다. GP는 General Practitioner로 일반의이다.
      
    대부분의 GP는 선예약을 하게 되면 빠.르.면 1~2주 후에 예약을 잡아준다.
     당일 급하게 병원에 가야 하는 경우엔, 아침에 오픈하는 시간에 전화로 예약하거나, 방문해서 예약하면 된다. 
    물론, 바쁠때는 이렇게 해도 자리가 없을 경우도 있다. 
    4남매맘의 경우, 아이들의 진료 경우엔 당일 아침에 전화로 예약한다. 한 50~60번 걸면 예약할수도 있다.ㅋ
    (이전 GP는 환자수가 많은 병원이어서 예약하기가 좀 많이 힘든 편이었다.) 
    무료 진료이다 보니, 정말 필요한 경우가 아닌 때도 예약해서 방문하는 경우가 많은 듯 하다.

    최근에는 GP에 가기전에 약국을 이용하라고 홍보하고 있다.
    4남매맘도 왠만하면 약국을 먼저 가긴 한데, 아이들이 어릴 경우에는 결국은 검진을 받아야 하므로 GP를 가는 수 밖에 없다.

    정기적으로 받는 약인 경우엔 근처 약국에 신청하면 
    약국에서 해당 GP 병원에서 처방전을 발급받아서 약을 처방해서 받을수도 있다.
     처방전을 받기 위해 일부러 병원을 갈 필요가 없다.
     
    보통의 처방전은 현재 처방약 하나당 현재 £8.80이므로 처방전이 꼭 있어야 되는 항생제나 혈압약 등의 종류가 아니면 
    그냥 약국에서 사서 먹는게 더 저렴한 경우가 많다. 
    정기적으로 약을 받는 경우엔 PPC(Prescription Prepayment Certificate)를 신청해서 내면 갯수에 상관없이 
    일정액만 내면 되어서 더 저렴하다. 3개월에 £29.10, 12개월에 £104파운드이다. 

    급한 경우나 GP 근무외 시간에는 종합병원 Walk in centre에 직접 갈 수도 있으나 
    오랫동안 기다리게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아주 응급상황이 아니면 111으로 전화해서 증상을 설명하면, 
    주로 응급실 내의 시간외 GP를 바로 예약해 주어서 기다릴 필요없이 의사를 보고 검진할수 있다. 
    개인적으론 이걸 종종 이용한다. 아이들이 주말이나 밤에 아플땐 유용하게 쓸수 있다. 
    응급 상황에는 999로 전화해서 구급차를 부를 수도 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