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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남매맘의 성장스토리/4남매네의 영국살이

어벤져스 스테이션-어벤져스 매니아를 위한 전시관

by 사업하는 4남매맘 Jin대표 2019.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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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남매네의 셋째의 생일이었다.
여느 남자아이들처럼 슈퍼히어로를 좋아하는 활발한 아이이다.
생일선물로 뭘 해줄까 고민하다가 어차피 전학수속이 지연되어서 집에 있는데, 
이 기회에 좀 흥미로운 곳에 가볼까 하고 알아보던 중. 짜잔.. 어벤져스 스테이션을 발견했다.
우선 사진으로 봤을때에는 마블사의 어벤져스 영화의 진짜 영웅들의 슈트들을 전시해 놓은 곳이고, 게임 같은 것도 있고, 
아주 흥미로워보였다.
요즘 뭐든지 시큰둥해하는 큰딸도 보자마자, "Interestiong" 이라며 관심을 가졌다.


어벤져스 스테이션 웹사이트.

가격은 그리 친절하지 않았지만…
어른 £25 + £3 추가부가세?(Fee) 아이는 £14 + £1.68
패밀리티켓(4명이상 5명 이하, 어른2명이내 )은 한명당 £15 + £1.80
그나마 데이 아웃 위드 키드(https://www.dayoutwiththekids.co.uk/marvel-avengers-station) 
사이트에서 발견한 20% 할인 쿠폰을 사용하여 약간 저렴하게 예약. 

위치는  국제적인 전시, 회의 등을 하는 센터인 엑셀 런던.  런던 도클랜드 라인의 동쪽 3존에 위치해 있어 현재 집에서는 1시간 가량 걸리지만, 그래도 3존이어서 1존내에 들어가면 내야하는 통행료도 낼 필요없고 해서 
차를 타고 가는 것이 여러모로 저렴할 듯 하여 차로 출발.
2시간 정도 주차하면 될듯하여 주차비가 많이 안 들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오산.
엑셀 내부에 있는 주차장은 시간제가 아닌 하루당 가격만 받는 것임. ㅠㅠ
결국 주차비로 £20를 내게 되어 그닥 저렴한 선택이 아니었던 걸로… 그래도 편하게 가긴 했으니 그걸로 만족. 
(대중교통을 이용하게 되면 1시간 반 이상이 걸리고 기차에 지하철로 갈아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음.)

찾기는 아주 수월했다. 밖에 어벤져스 사인포스트가 있었고, 해당 주차장(1,2)에서 나오면 바로 전시회장이 보였다. 
임시로 지은듯한 건물로 티켓을 보여주고 간단한 검색을 하고는 시간대에 맞춰 같이 입장.

안내하는 사람이 요원이 될 준비가 되었느냐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화면을 보고 서서 미션(?)을 받고는 입장했다.

입장해서 바로 들어서면, 아이언 맨과 아이언 헐크 버스터 아머가 반긴다. 



멋있긴 했다. 만져 볼 수는 없어서 그냥 눈으로만 감상..
그 뒤로 아이언맨 슈트들이 진열되어 있다. 솔직히 4남매맘은 히어로물을 그닥 즐겨보지 않는 관계로 잘 몰랐는데, 
아이언맨 슈트들이 저렇게 많다니…ㅎㅎ 난 다 같은 줄 알았는데, 매번 다른/업그레이드가 되었었다는 거..ㅎㅎㅎ

아이언맨 슈트의 변천사


여기에 전시되어 있는 것만 보고도 우와 했는데, 이건 일부분 뿐이었나보다.
여기에 이렇게 상세히 적어놓으신 분도 계신다..ㅎㅎㅎ
https://brunch.co.kr/@dbs1891/20 가격만 들어도 입이 떡! ‘아이언맨’의 슈트는 얼마?


시뮬레이션으로 간단한 게임을 할 수 있었다. 
중앙에 화면을 바라보고 서있는 사람을 인식해서 아이언맨 슈트를 입히고 싸우는 아주 간단한 게임.




그다음에는 왠지 아주 친근한 헐크… 저기 저 손을 건드리면 화면의 헐크가 울부짖는다(?).





캡틴 아메리카~ 이런 식으로 각각의 소개가 되어있었다.


멋진 오토바이도 한번 타보고. 일종의 힘겨루기(?) 약력테스트 같은게 있었다. 


토르의 해머~ 꿈쩍도 안 하는 해머를 들어보기..

와스프. 그림자로 와스프 효과를 내서 아이들을 그걸 쫓아다녔다.
그 옆에는 앤트맨의 슈트와 앤트맨 소개.



이렇게 무시무시하게 생긴 것도 있었다. 

막내는 무서워서 아빠한테 꼭 안겨서는 시종일관 ’Scared’ 하면서 인상 찌푸리고 다녔다.  



그 옆에는 컴퓨터 게임으로 어벤져스 대 악당. 악당만 없애버렷!


그리고 사진엔 없지만, 마지막 미션으로 팀으로 한 방에 들어가서 각자 주어진 컨트롤러로 어벤져스가 되어 싸우는게 있었다. 



그리고 싸움이 끝나고 나면, 짜잔~~~ 기념품 상점입니다..ㅎㅎㅎ
기념 사진만 찍고 아들놈이 뭔가 사달라고 떼쓰기 전에 후다닥 나왔다.
그사이에 눈도장 찍어 놓은 아들… 이름은 모르니, 칼 2개 꽂고 있는 히어로가 갖고 싶단다……(데드풀을 말하는 거였음..ㅋㅋ)

 

전체적인 감상은, 아이언맨 슈트나 전체적인 영화 전시물들은 꽤나 멋있고 괜찮았다. 
아이들도 꽤나 재미있게 보냈고… 

아쉬운 점은 1시간이 채 안되어 전부 다 둘러보았다. 너무 짧은 시간에 끝났고, 그에 비해 가격은 좀 쎄다..
어벤져스의 매니아들에겐 아주 흥미로울 것 같긴 했다.
안그래도 매니아로 보이는 어른들이 여럿 보였는데, 사진도 열심히 찍고 아이들보다 더 신나게 즐기는 듯 했다.
아이들은 아직 어벤져스를 잘 알지 못해서 그저 실물 크기의 것들을 보고 신기해 하기만 했다.   
유일하게 본 게, 스파이더맨이었는데, 정작 스파이더맨은 없었다.
솔직히 아직 잘 모르는 아이들에겐 과학 박물관이 더 나은듯...

예약 시스템에 한번 예약하고 지불하면 시간변경도 안되고 취소/환불도 할수 없게 되어 있었다. 
이후에 검색해보니 리뷰가 아주 낮은 편이었다. 
솔직히 전시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특히 어벤져스 매니아라면 정말 좋아할듯 했으나 가격이 좀 비싸고 
그닥 친절하지 않은 예약 시스템이 조금 아쉬운 방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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