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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의 첫 포스팅은 나의 미라클 모닝 실천 경과…
그간 이사하느라 모든 나의 일상이 스톱된 상태에서도 변함없이 유지하고 있는 유일한 루틴.
미라클 모닝 루틴. 이제 12주차에 들어섰다.
아무리 피곤하고 늦게 잠이 들어도 새벽 4시 반이면 일어났다.
알람을 듣고 일어나기도 했지만, 대부분은 알람이 울리기 전에 눈이 저절로 뜨였다.
특히, 지난 2주간은 이사하느라 밤늦게까지 짐을 싸고 옮기고 정리하느라(아직 풀어서 정리해야 할 짐들이 산더미지만)
다른 루틴들은 거의 다 스톱 상태로 진행을 못하고 있다. 특히 운동을 못한지 2주…ㅠㅠ
그럼에도 불구하고… 꿋꿋이 나의 아침은 4시 반에 어김없이 시작되었고,
명상부터 스트레칭, 독서와 기록까지 1시간에서 1시간 반 가량은 꼬박 미라클 모닝 루틴을 지켜왔다.
내가 지킬수 있었던 이유는,
우선 몸이 기억하고 있었다. 습관화가 된 것이다. 알람으로 일어나는 날보다 저절로 눈이 뜨이는 날이 제법 많아졌다.
둘쨰로 책이 너무 읽고 싶었다.
낮시간에도 틈틈이 쪼개어 보고 오디오로 들었지만, 오로지 내시간으로 집중해서 읽을수 있는 시간은 아침뿐이다.
한창 북드라마에 재미를 붙이고 있었고, 읽어달라고 간절히 나를 보고 있는 e북들도 많고
친구에게 선물 받은 책까지 보고픈 책들도 너무 많다.
그외에도 스트레칭을 해서 몸을 깨워서 좋고, 개운하게 힘차게 시작해서 좋고 등등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진짜 내가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미라클 모닝을 할수 있었던 이유는 이 시간이 유일한 나만의 시간이기 때문이다.
네 아이의 엄마로써가 아닌, 가정을 꾸려나가야 하는 아내로써가 아닌, 오로지 나로써만 보낼수 있는 나만의 시간…
나만의 시간을 확보해서 오로지 나를 위해 쓰는 시간.
나를 위한 시간이라는 생각이 나를 깨웠고 지금까지 빠지지 않고 유지하게 해준 것 같다.
이제 이사를 해서 조금 멀리(?) 떨어지게 되었지만, 첫째 딸아이의 단짝 엄마,
지금은 나의 친한 친구이기도 한 일본인 친구도 미라클 모닝을 시작했다.
그리고 또 다른 친구 엄마도 미라클 모닝 책을 읽기 시작했다.
같이 미라클 모닝을 하면서 심정을 공유하고 책정보도 공유하고 서로 책도 사주면서 연말을 뜻깊게 보냈다.
12주차 현재, 나의 미라클 모닝 루틴
루틴의 순서는 약간 변경했다.
1. 침묵(Silence) - 명상 : 다노 티비의 3분 영상을 여전히 유지 하고 있다.
2. 확신과 시각화(Affirmation and Visualization) : 3~4가지의 확신 리스트를 읽고 눈을 감고 그린다.
3. 운동 ( Exercise) : 스트레칭 - 요즘은 심으뜸의 8분 아침 스트레칭을 한다. 짧지만 온몸을 풀어준다.
4. 기록 (Scribing): 미라클 모닝 저널의 문구부터 작성으로 시작한다.
이지영 작가의 ‘엄마의 돈공부’에서 응용해서 감사일기, 성공일기를 3~4가지씩 쓰고, 미래일기도 작성한다.
미래일기는 때마다 1년후일수도 있고 일주일 후일수도 있고, 3년, 5년후 등 그날그날 기분과 필요에 따라 썼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해야할일을 목록으로 작성한다.
보통 20분이상이 소요가 된다. 이 시간을 조금 줄여 보려 노력중이다.
예를 들면 해야 할일 목록을 밤에 미리 적어 둔다거나…등등의 방법을 고려중이다.
왜냐하면, 나의 독서시간을 더 많이 확보하기 위해서..ㅎㅎ
5. 독서(Reading) : 마지막으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시간, 독서시간…
한동안 좀 긴 책 '완벽한 공부법'을 읽다가 다시 읽기 편하고 짧은 책으로 바꿨다.
e북으로 대부분을 책을 보다 보니, 물리적으로 책을 보는 것이 아니어서 책이 얼마나 긴 책인지 깨닫지 못할때가 많다.
1주일이 넘었는데도 반정도 밖에 못 읽어서 보니 1668페이지에 달하는 긴 책이었다.
만약 종이책을 샀다면 무지 두꺼운 책이어서 아마도 구입하기 전에 엄청 망설였을테다.
이 책에서 고영성 작가의 책 읽는 팁에서 ‘책이 재미없으면 그냥 덮고 다른 책을 읽어라’라는 부분을 보고 과감히 덮었다.
아이러니하게 고 작가의 책에서 얻은 팁을 그 책에 이용했다.ㅋㅋ
재미가 없는 건 아니었는데 쉽게 끝까지 한번에 읽을 수 있는 책은 아니었다. 하지만 담에 반드시 돌아올책이다.
마침 1월 1일이 되었고 리디북스 캐시 충전의 혜택이 2배여서 충전도 하고 흥미로워 보이는 3권을 구입했다.
그리고 그중 한권 전부터 눈여겨 뒀던 책, 김유라 작가의 ‘아들 셋 엄마의 돈되는 독서’ 를 읽기 시작했다.
역시나 술술 읽혀지는 것이 다시 독서의 활력을 찾았다.
우선 공감이 많이 되는 내용으로 시작되었다.
아이 셋의 엄마로써 시간 확보하는 것,
틈틈히 책보기 시작한것… 책으로 결국 인생을 바꾼 엄마의 이야기.
이건 후에 다 읽은 후에 리뷰를 써보기로 하고 이렇게 독서를 마지막으로 나의 미라클 모닝 루틴을 종료한다.
독서시간은 짧으면 30분, 보통은 1시간 가량을 소비한다.
2019년 새해… 나의 아니 우리의 미라클 모닝은 현재 진행형이고… 우리의 삶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꿔줄것이라는 것을 확신한다.
왜냐하면, 이미 경험하고 있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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