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고지 다이어트 - 1일~4일차 키토제닉 식단, 경과

키토제닉 다이어트, 저탄고지 1일~4일차

 

화요일부터 #저탄고지(LCHF)인 #키토제닉 다이어트를 시작하여 오늘로써 4일차.

3일차에 인터넷으로 주문했던 소변 케톤 측정기가 왔고, 4일차인 오늘은 호흡 측정기 - 키토닉스 대신 구입한 음주 측정기가 도착했다. 

소변 케톤 측정기는 정확한 수치가 보여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 단점이긴 하지만 싸고 간단했다. 

음주 측정기는… 아무래도 잘못 산 것 같다. 그냥 0 만 나오는 상황.

 

4일동안의 경과, 우선 나는 3일차부터 #키토플루라고 불리는 증상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현기증에 식은땀이 나는 듯 하고, 무기력감- 어느 순간 자꾸 눕고 싶은…^.^, 소화가 잘 안되는 느낌도 들고, 몸이 으슬으슬 춥기도 했다.

그리고 변비… 4일만에 겨우 갔다. 그것도 폭풍검색으로 소금물도 먹고 했는데 효과가 없는 듯 하다가, 마지막 방법으로 사용하라고 한 MCT 오일 한스푼을 먹고 바로 해결했다..^.^ 체중의 변화는 0.7kg. 아마도 수분이 빠진듯하다. 체지방이 늘고 근육이 빠졌다고 체중계에서 보여지는데… 그다지 크게 신뢰할수 있는 체중계는 아니지만(하도 변덕스럽게 바뀌어서..) 어느정도 비슷한 상황인 듯 하다.

 

남편은 이틀째부터 자기는 온몸이 찌릿찌릿하고(?) 살이 빠지는 느낌이 든단다. 체중도 조금의 변화가 보였다고… 헬스장 가서 제대로 체크 안해서 패스.

 

나는 소변 케톤 측정기로 총 3번 체크해 봤는데, 3일차 밤에 쟀을때 연핑크 (~0.5), 아침에 일어나서 Neg, 점심 직전에 다시 연핑크 (~0.5) 

체크해서 연핑크(~0.5)가 나올때마다 키토플루 증상이 있었는데 아마도 케톤 생성이 되는 때인듯. 약한 키토시스?

남편은 밤에 쟀을때 진한 핑크 - 보라빛에 가까운!!!(3+), 아침에 일어나서 연핑크 (~0.5), 오후에 진한 핑크 (1.5~3),

키토시스 인 상태!

진짜 느껴진다더니… 그런가보다..^.^ 

 

‘지방을 태우는 몸’에서 혈중 케톤이 0.5~3.0이 가장 이상적이고, 인체가 당질 연소 모드에서 지방 연소 모드로 전화하는데 2~6주가 걸린다고 하니 당분간은 저탄고지를 지속해 나갈 에정.

 

4일동안의 식단은 탄수화물은 완전 제외했고, 야채나 다른 음식에서 간접적으로 섭취되는 것만으로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것을 기본으로 했다. 

4일동안 먹은 것들이다.

아침은 방탄 커피 (버터, MCT 오일, 커피)

점심과 저녁은 저탄수 ( 감자, 고구마 등의 뿌리 야채는 제외했다.)

 

<4일간 먹은 음식들>

삼겹살과 아보카도

 

야채볶음 - 스프링 그린과 컬리케일을 볶음

 

오리고기 

 

 

작은 곱창(?)과 아보카도

 

 

야채 매콤 볶음(컬리케일과 양파를 버터와 소금, 고춧가루 조금 넣고 볶음)

 

 

대장 곱창과 아스파라거스 버터볶음

 

 

양배추 볶음 (버터, 소금, 고춧가루 넣고 볶음)

 

2일반 동안은 삼겹살… 3일차 저녁엔 오리고기, 4일차엔 곱창을 먹었다. 

중간에 한번씩 그냥 버터 한조각씩 먹었고( 남편은 그걸 어떻게 먹냐면서 안 먹음. 난 맛만 좋던데…ㅎㅎ), 블랙 커피에 85% 다크초콜릿 한 조각씩 간식으로 먹었다.

 

완전무결 다이어트 할때보다 훨씬 수월하게 하고 있는듯. 우선 요리할때 대부분 그냥 볶아 먹어서 아주 간편했고, 요리방법, 재료도 좀더 느슨~(?)한 느낌이 들었다..ㅎㅎ

삼겹살을 먹었을때가 좀더 속이 든든했고, 곱창을 먹은 날은 저녁에 조금 허기짐이 느껴졌다. ^.^ 

 

간헐식 단식을 철저하게 지키려고 한 건 아니지만, 지난번 완전무결 다이어트 이후로 쭈욱 아침에는 방탄커피를 먹고 있었고, 그간 느슨하게 식단이 깨져서 밤에 간식을 먹던 것은 끊었고, 애들이 아침식사로 시리얼이나 빵 먹을때 하나씩 주워먹던 것을 하지 않아서 자연히 간헐적 단식이 된듯.

 

이렇게 4일차까지 완료. 

지방을 태우는 몸을 만들때까지 가자~~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