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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남매맘의 성장스토리/4남매네의 영국살이

4남매 극장 나들이- 영화 '알라딘'을 보러가다.

by 사업하는 4남매맘 Jin대표 2019.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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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남매와 극장 나들이 미션~~!

영화 '알라딘'

영화 '알라딘' 

유튜브 채널을 자주 보는 아이들이 얼마전부터 ‘알라딘’ 영화를 보고 싶어했다. 

유튜브 보는 종종 영화 '알라딘'의 광고가 많이 나온 것 같다. 유튜브로 통하는 아이들...^^

이미 유튜브를 통해서 트레일러부터 여주인공의 노래까지 거의 외우다시피 한 상태였다. 

쟈스민(나오미 스콧)의 Speechless

마침 둘째의 생일도 다가와서 친한 친구들을 초청해서 같이 보러 가기로 했다.

큰아이 둘을 데리고 영화를 보러 간 적은 있었는데, 막내까지 넷을 다 데리고 극장에 간 건 처음이었다. 

막내가 생기기 전에 셋째가 3살 무렵에 간 적이 있었는데, 워낙 활발한 셋째가 가만히 있지 않아 결국 중간에 셋째 아들만 데리고 나왔었다.

그 이후에 막내가 생기고는 집에서 자주 영화를 보긴 했지만 극장은 가기가 두려웠었다. 

이제 셋째도 학교 다니기 시작해서 조금 오랫동안 앉아있을 수 있고 막내도 집에서는 얌전히 잘 보는 편이라서(끝까지 보진 않지만.)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도 사실.

워낙 애들이 보고 싶어했던 영화라서 다들 잘 보겠지 하는 바램도 있었다.

피자 익스프레스에서 음식을 기다리는 아이들. 기다리고 있는 모습도 제각각..ㅋ 

큰애 둘은 수다 삼매경, 둘째와 친구, 막내는 그나마 얌전하게 기다리고 있고, 셋째는 그사이 참질 못하고 의자에서 서서 주방을 거들떠보고 있다. ^^ 

피자 익스프레스에서 점심을 먹고, 팝콘과 음료를 사들고 줄줄이 극장으로 입장.

하프텀 방학 기간이었는데도 생각보다 극장이 한산했다. 

우선 영화는 ‘지니’로 분한 윌 스미스는 역할에 정말 딱 들어맞는 듯 했고, 쟈스민과 알라딘 역의 배우들도 꽤나 잘 어울리는 한 쌍이었다. 

주인공 알라딘은 원작 애니매이션의 이미지와 아주 많이 비슷했고, 캐릭터 소화도 괜찮았다. 쟈스민은 원작보다 훨씬 주체적이고 강한 이미지였다. 우선 나이 설정도 높게 책정이 된듯.(원작은 16세였으니 너무 어리긴 하다..ㅎ) 악역인 마법사 자파의 카리스마가 조금 아쉽다는 느낌이 들었다. 

원작 애니매이션의 이미지가 좀더 중후하고 강했던듯.

영화 '알라딘' 공식 트레일러

우선 첫째와 둘째, 그리고 그 친구들 여자애들은 다들 재밌게 앉아서 끝까지 잘 봤다. 특히 워낙 영화를 좋아하는 첫째는 이날 이후로 ‘알라딘’이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영화라며 얘기하고 다닐 정도.

그리고 집에서 한동안 유튜브 채널로 온갖 '알라딘'에 관한 내용만 주구장창 보는 바람에 비하인드 스토리나 노래들은 내가 다 외울 정도이다.

셋째 아들과 그보다 한살 많은 친구, 두 남자아이들은 영화 중반부 정도부터 좌석의 제일 앞으로 가더니, 조금 지루한 부분-로맨틱한 장면들-이 나올때부터는 의자를 곡예하듯 넘어다녔다..ㅠㅠㅠㅠ

다행히 끝쪽에 앉아서 영화를 보는 다른 사람들의 시야를 가리진 않았지만, 정말 난감했다.

우리가 앉은 자리쪽으로 왔을때즈음에 주의를 줘도, 5분 정도 앉아있다가 또다시 의자를 위로 타고 넘어가기 일쑤…

거기다가 막내는 피곤해졌는지, 종알종알 대면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ㅠㅠ (막내가 아주 피곤할때 더 흥분해서 노래를 부르거나 웃으면서 장난치는 경향이 있다.) 그러다가 나한테 안기더니 그대로 잠이 들었다..^^

다행히 영화 후반부 절정부분이 되었을때는 두 아이들이 조금 영화에 집중해서 보기 시작해서 괜찮아 졌지만. 정말 진땀을 뺐다.

영화 끝나고 난 뒤, 진땀을 뺀 나와는 달리, 아이들은 아주 신나했고 재미있었댄다.

4남매와 친구들까지 함께한 극장나들이는 마지막에는 셋째에게 극장에서 지켜야 하는 예의에 대해 훈계하는 것으로 마무리되긴 했지만, 

나름 성공적이었다..^^ 다음에 또 한번 더... 는 다시 생각해 보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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