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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남매맘의 책이야기/사업가를 위한 책이야기

[북리뷰] 나를 기록하라! - 성과를 지배하는 바인더의 힘

by 사업하는 4남매맘 Jin대표 2020.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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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과를 지배하는 바인더의 힘 - 강규형

 

경영, 마케팅 분야의 책이 아닌,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최근에 시작한 온라인 독서모임의 2번째 선정책이어서였다.

전자책으로도 나오지 않아 불가피하게 알라딘으로 주문하여 해외배송을 시켰다.

아, 아직도 '배송비'는 쉽사리 책값에 포함시켜 느껴지지 않는다. 그나마 동시에 구입하고 싶었던 다른 책들도 구입을 해서 권당 배송비가 상대적으로 줄어들었고, 역시 종이책은 좋다. 특히 한국 종이책들은 두텁고, 질도 좋고 읽을때 기분이 좋다..^^

 

이 책을 읽고 느낀 점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기록의 힘. 기록하면 그것이 나의 자산이 된다' 였다. 그리고 책의 기본 내용의 틀인 3p 바인더를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부분에서 같이 읽은 분들 대부분이 비슷하게 느낀 걸 보면, 저자는 아주 제대로 된 마케팅을 했다. ^^)

 

성과를 지배하는 바인더의 힘 - 강규형

 


 

책의 전체적으로 걸쳐 '이랜드의 직원 교육'에 대한 내용이 많이 나온다. 그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회사에서 '바인더'를 검사한다는 것이다. 이랜드의 교육과 승진시험, 바인더 검사 등은 어찌보면 회사가 너무 많은 것을 관리 감독하는 것이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는데, '이랜드'는 '인재의 중요성'을 알고 있는 것이고, 인재란 찾아내는 것이 아니라 함께 성장하고 만들어 낼수 있다고 믿고 그걸 적용하고 있다고 느껴졌다.

이렇게 체계적으로 되어 있는 회사에서 일하는 경험도 큰 도움이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매뉴얼>

 

"사소한 것이라 생각되는 것조차도 모두 매뉴얼이 되어야 한다. 모든 분야를 매뉴얼로 만들어야 프로가 될 수 있다. 매뉴얼이 된다는 것은 공유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p65

 

회사시스템을 만든다는 것이 결국은 체계적인 매뉴얼을 만드는 과정인데, '사소한 것'을 기록하고 매뉴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잊기 위해 기록’ 하라!>

 

“기록하고 잊어라. 안심하고 잊을 수 있는 기쁨을 만끽하면서 항상 머리를 창의적으로 쓰는 사람이 성공한다.”

<메모의 기술> 사카토 켄지  p197

 

이말은 보자마자 바로 아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기억하기 위해서가 아닌 잊기 위해 기록해둔다라는 생각으로 접근을 하니 무엇인가를 기록을 하면서 자꾸 잊어버리던 것에 대해 엄청난 위안이 되었다. 더불어 읽고 싶은 책 리스트에 <메모의 기술>도 저장~

 

<표준의 힘: 도요타의 예 >

 

1937년부터 작고 사소한 분야의 표준을 만드는 것으로 시작해서 무려 70년이 넘는 시간을 끊임없이 개선시키고 진화시켜 오늘날까지 지속하고 있다. P238

 

표준을 만드는 자가 따르는 자를 지배한다. 큰 것을 시작하기 전에 작고 사소한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필요가 있는 곳에 기회가 있는 것이다. p240

 

도요타는 70년이 넘는 시간동안 꾸준히 그들만의 표준을 개선, 진화시켰다. 이것을 보고 비교적 단숨에, 짧은 시간에 시스템을 만들려고 했던 것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사업 시작부터 매뉴얼을 만드는 노력해왔다. 매뉴얼을 만들고 싶었던 이유는 시스템으로 돌아가는 회사를 만들고 싶었기 때문이다. 즉, 매뉴얼을 만들어 공유를 하여 내가 있지 않아도 내가 모든 것을 하지 않아도 되는 시스템을 만들고 싶었다.

시스템을 만든다는 것은 좋은 매뉴얼을 만드는 것이고, 좋은 매뉴얼은 사소한 것을 기록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책 전체적인 내용으로  3p 바인더를 사용하는 방법과 예시가 아주 상세하게 나와있다.

 

3p 바인더는 솔직히 나에게는 그다지 생소한 것은 아니었다.

예전에 잠시 소개한 적도 있었는데, 현재 주간계획표를 이 3p 바인더 양식을 다운받아서 내 방식대로 변형시켜서 사용중이다.

 

저자가 예시로 실어놓은 주간계획표들을 보면, 얼마나 철저하게 적었는지가 보인다. 시간별로 컬러체크, 시작시간과 끝난시간 체크, 실행여부의 체크를 3단계로 하는 것 등... 막상 그방법대로 따라해보려고 하니, 상당한 부담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다행히도 저자의 주간계획표 역사를 보니 20년간 변화되어 온 모습이 놀라우면서도 위안이 되었다. 나의 현재의 계획표는 최종 주간 계획표의 5~6년전 모습 정도랄까?

현재의 저자의 주간계획표대로 해야지 하고 부담을 가지는 것 보다, 내가 할 수 있는 것, 나에게 가장 필요하고 맞는 부분부터 하나씩 적용해나가면서 가감해가면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열정이란 목소리가 큰 것이 아니라 10년 혹은 20년 이상을 지치지 않는 것이다" p47

 

10년, 20년 이상을 지치지 않고 끈기있게 하는 것. 그리고 그 모든 일상을 기록해 두는 힘.

그 기록이 쌓이면, 그리고 그 꾸준함이 쌓이면 나의 자산이 된다.

 

저자의 말처럼, 지치지 않고 꾸준히 하는 것이 진정한 의미의 열정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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