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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고영성 작가가 어느 강의에서 이렇게 말했다. 유시민 작가의 글을 보고 완전 좌절했었다고..
방송에서 본 유시민 작가는 정말 말을 논리적으로 잘하고 아는 것도 많다고 생각 했었다.
'어떻게 살것인가'라는 책을 먼저 읽었었다.
유시민 작가의 글은 쉬운 내용이 아닌데, 쉽게 읽혔다.
그 이유가 이 책에 나와있다. 그는 스스로 타고난 작가가 아니라고 한다.
살다보니 어쩌다보니 쓰게 되었고, 이후에 열심히 훈련하고 연습했다고 했다.
문학적 글이 아닌 논리적 글은 훈련하면 느는 것이라고 하는 작가는, 참 솔직하게 쉽게 글을 풀어나간다.
요약 및 발췌
<논증의 미학>
생각과 느낌을 소리로 표현하면 말이 되고 문자로 표현하면 글이 된다. 생각이 곧 말이고, 말이 곧 글이다.
규칙 3가지
1> 취향고백과 주장을 구별한다.
2> 주장은 반드시 논증한다.
3>끝까지 주제에 집중하라.
<글쓰기의 철칙>
텍스트 발췌요약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효과적으로 요약하려면 정확하게 발췌해야 한다.
남들이 잘 이해하고 공감하는 글을 쓰고 싶다면, 내가 먼저 남이 쓴 글을 이해하고 공감할 줄 알아야 한다.
텍스트 요약은 단순한 압축 기술이 아니다. 요약하는 사람의 사상과 철학을 반영하며 생각과 감정을 표현한다.
글쓰기의 철칙 1. 많이 읽지 않으면 잘 쓸 수 없다. 많이 읽을수록 더 잘 쓸 수 있다.
2. 쓰지 않으면 잘 쓸 수 없다. 많이 쓸수록 더 잘 쓰게 된다.
<책읽기와 글쓰기>
독해력을 기르는 방법은 독서뿐이다.
글을 쓸때도 번역을 할 때도, 말하듯 쓰는 것이 좋다.
언어에서 한정해서 보면 글이 아니라 말이 먼저다. 글을 쓸 때는 이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어린이 독서는 책 읽는 즐거움을 느끼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독서를 생활 습관으로 만들고 자신이 읽은 것을 활용해 무엇이든 자기 머리로 생각하는 버릇을 들이면 된다.
전략적 독서
빠르게 읽으면서도 깊이 있게 이해하고, 단순히 이해하는 수준을 넘어 비판적으로 해석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다.
독해는 내용을 이해하는 것을 넘어 문제점과 한계까지 탐색하면서 읽어야 한다.
더 나아가 그 문제점과 한계가 어디서 왔는지도 추론해 볼 수 있다.
<글쓰기에 도움이 되는 책 고르는 기준>
1. 인간, 사회, 문화, 역사, 생명, 자연, 우주를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한 개념과 지식을 담은 책
2. 정확하고 바른 문장을 구사한 책
3. 지적 긴장과 흥미를 일으키는 책
논리적 글쓰기를 하려면 추상적 개념을 담은 어휘를 많이 알고 명료한 문장을 쓸 줄 알아야 한다.
추상적 개념을 익히려면 문학 작품만이 아니라 인문학과 자연과학 교양서도 많이 읽어야 한다.
훌륭한 글을 쓰고 싶으면 잘 쓴 글을 따라 쓰는 데 그치지 말고 잘못 쓴 글을 알아보는 감각을 키우려고 노력해야 한다.
못난 글 알아보는 법: 텍스트를 소리내어 읽어보는 것.
언어는 말과 글이다. 생각과 감정을 소리로 표현하면 말(입말)이 되고 문자로 표현하면 글(글말)이 된다.
말로 해서 좋아야 잘 쓴 글이다.
독자가 편하게 읽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쓰는 것이 기본이다.
글쓰기 근육을 만들고 싶으면 일단 많이 써야 한다.
짧은 글쓰기: 글을 압축하는 기술을 익히려면 분량을 정해두고 짧은 글쓰기를 해야 한다.
<압축 기술 >
1. 문장을 되도록 짧고 간단하게 쓴다.
-복문을 피하고 단문을 써야 한다.
2. 군더더기를 없앤다.
- 접속사(문장 부사), 형용사와 부사,
여러단어로 이루어져 있지만 형용사나 부사와 비슷한 역할을 하는 문장요소.
다른 정보가 없어도 이해할 수 있도록 텍스트를 쓰려면, 철저하게 독자를 존중해야 한다.
글쓰기는 자신의 내면을 표현하는 행위다.
글을 잘 쓰려면 일단 표현할 내면의 가치가 있어야 한다. 아는 게 많아야 한다.
다양한 어휘와 정확한 문장을 구사할 수 있어야 한다.
글은 ‘손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요, ‘머리로 쓰는 것’도 아니다.
글은 온몸으로, 삶 전체로 쓰는 것이다.
책을 읽는 내내, 유시민 작가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 했다.
옆에서 나에게 얘기를 해주는 느낌이 들었다. 꼭 알쓸신잡을 보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들기도 했다..ㅋㅋ
그렇게 말처럼 술술 읽혔다.
그가 얘기한 방법들 어느 하나 아직 나에겐 수월하지 않다.
그의 말대로 우선 표현할 내면의 가치를 채우고, 열심히 읽고 요약해보고, 매일 짧게라도 글을 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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