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84. 남편이 1년간 회원으로 다닌 스포츠 센터
게스트 패스가 있어서 같이 다녀왔다.
우린 왠만하면, 값싼 곳을 골라서 다니는 편이지만, 남편의 보스이자 친구가 초반에 멤버쉽을 등록해주고 한동안(!) 같이 다니면서 1년간 다니게 되었다. 정작 친구는 3개월만 다니고 골프치러 다님..ㅋ 이후 그래도 남편은 꾸준히 다녔고, 1년 만기되어 그만뒀다. 일반 레져선터의 3~4배정도의 가격이 부담되기도 했고, 요즘 남편은 골프에 빠져서 줄곧 골프연습만 하는중...ㅎㅎ
(남편이 그만 두면서 내가 대신 동네 레져센터를 끊음..ㅋㅋ)
남편이 그동안 다니면서 동네의 일반 헬스장이랑은 차원이 다르다며 극찬을 했었다.
시설은 기본이고 각종 클래스, 테니스 코트장, 그리고 PT 세션 등.
그리고 운동을 하는 사람들의 분위기도 다르다면서 내가 엄청 좋아할 거라고 했다.
이번달 말이면 멤버쉽을 끝내는 남편이 게스트 패스 4장이 있는데, 쓰자고 해서 가봤다.
우선 건물이 컸다. 그리고 헬스장의 스케일이 달랐다.
온갖 기계도 엄청 많고, (내가 즐겨보던 위트니 시몬즈(Whitney Simmons)가 다니는 헬스장 수준?)
중간에는 트레이너와 HIIT 클래스가 진행중이었다.
유튜브에서 보던 기계들이 다 있었다..ㅎㅎㅎ
난 완전 물만난 고기처럼 이것저것 다 해보느라 정신이 없었다는....
많은 사람이 있었음에도 머신이 많아서 다른 사람과 부딪칠 일이 거의 없었다.
그리고 프리 웨이트 하는 곳도 따로 있고, 원하면 작은 홀을 따로 사용할 수도 있다고..
테니스 코트장도 꽤 잘 구비되어 있었고,
실내, 실외 수영장이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 하이라이트, 사우나와 스파~~~^.^
동네 헬스장에 있던 지저분한 작은 사우나가 아니었다..ㅎㅎㅎ
(카운실에서 운영하는 헬스장들이 여러가지 브랜드 이름으로 있는데, 드물게 시설을 다시 증축하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대부분 시설이 오래되어서 지저분하다는 게 흠이다. )
솔직히 난 프리웨이트를 많이 하고 클래스는 시간 맞춰가기 힘들어서 동네 헬스장이면 충분하지만,
그래도 좋긴 하더라..ㅎㅎㅎ
버킷리스트에 하나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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