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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남매맘의 책이야기/나를 들여다보는 독서(인문고전)

#북드라마 #박완서의 말 - 엄마의 개인의 시간 #김미경TV

by 사업하는 4남매맘 Jin대표 2019.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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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드라마 시즌3 #3 박완서의 말

박완서의 말

 

박완서 작가는 마흔의 나이에 장편소설 [나목]으로 작가생활을 시작하여 여든의 나이에 암으로 세상을 떠날때까지 많은 작품을 남겼다. 

솔.직.히. 이번에 북드라마의 책으로 선정되기 전엔 몰랐다. 학교 다닐때 수능, 논술 준비할때 얼핏 들어봄직도 한데, 난 학창시절에 공부한 책들은 기억이 나는게 거의 없다. 

그러고는 이번 기회에 열심히 찾아 보았다. 워낙 책들이 많아서 다 찾아서 보진 않았고, 책 서평과 박완서 작가님이 살아계셨을때 인터뷰한 영상들, 그리고 짧은 산문 등을 찾아서 봤다. 한국의 6.25전쟁과 격동기를 겪은 우리네 어머니/할머니 세대… 한 인터뷰에서 작가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마흔에 처음 글을 썼지만, 이전부터 겪어온 이야기 거리가 아주 많이 있었고, 살아온 어려운 시대를 언젠가는 증언해야겠다라고 생각하셨단다.

그렇게 작가님의 작품들은 서민의 이야기, 여성의 이야기들이 많이 담겨 있다고 한다. 

 

[인문학 이야기] 박완서 -보석처럼 빛나던 나무와 여인(『못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 중에서/ 음악: 가시나무)

 

그중에 [못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라는 산문집에 실린 글 중 [보석처럼 빛나던 나무와 여인] 이라는 글을 낭독한 영상이다.

이 이야기는 박작가가 박수근 화백에 대한 일화를 실은 내용인데, 화백에 대한 그리움과 함께 자신에 대해 아주 솔직한 표현과 통찰을 보여주는 글이다. 낭독과 음악이 글과 잘 어울려서 더 감동을 주는듯.


 

 

박완서의 말’ 이 책은 박완서 작가님의 큰 딸인 호원숙 작가가 생전의 박완서 작가님의 인터뷰를 엮은 것이다.

서문에 호원숙 작가가 자신의 어머니에 대해 쓴 글 속에서도, 책 곳곳에 삶과 생각이 엿보이는 부분들이 많이 보여진다. 

 

개인의 영역을 중요시하여 누구의 편에도 치우치지 않고 공정함을 유지했습니다.

일과되게 흐르는 결이 있는데 그걸 어머니 자신이라고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것이 나에게 희망이 되고 용기가 됩니다. 

“내가 중하니까 남도 중하다”라고 하신 어머니의 말은 살아갈 기운을 줍니다. 

엄마의 개인주의가 나에게 특별한 기운을 줍니다. 어머니의 명랑함이 그리워지면 “인생에 귀하고 좋은 게 얼마나 차고 넘치는지” 하시던 말을 다시 펼쳐봅니다.

 

박완서 작가님의 작품엔 중산층 여성들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와서 페미니스트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으신것 같다. 책 속의 한 인터뷰에서 그에 대한 해명(?)을 여러번 하신다.

 

저는 원래 뭔가 쓰고 싶은 열정과 힘이 솟아올라야만 작품을 쓰게 되는데, 그 쓰고 싶은 열정과 힘을 솟아오르게 하는 것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에요. 이를테면 사회적으로 부당한 여건이나 운명의 장난과 같은 것에 의해서 참 억울하고 서러운 일이 생겼을 경우, 이게 아니다 싶은 일들이 눈앞에 보일 경우 그것을 증거하고 싶다는 마음이 속에서 끓어오르게 되고, 그와 같은 감정을 주체할 수 없을 때 저는 글을 쓰게 됩니다…….

제가 여성 문제를 소설화한 데에는 어떤 직접적 동기가 있다기보다 그동안 내가 여성으로서 보고 듣고 체험한 내용 자체가 자연스럽게 소설로 이야기되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억지로 무슨 주의를 붙이자면 난 그냥 자유민주주의자예요. 개인주의자구, 그냥 소박한 민주주의 개념 있잖습니까?

자기가 이 사회에 필요한 무슨 일을 하고 있으면 항상 떳떳할 필요가 있고, 자기 일을 남에게 존중받고 싶고 남에게 대접하는 게 옳고, 남에게 당하기 싫으면 남한테 그러지 않는다든가 하는 아주 기본적인 개념 있잖아요. 평등 개념이라고 할까. 우리 민족의 뿌리 깊은 거지만. 어떻게 보면 난 좋은 의미의 개인주의자라고 생각해요.

내가 중하니까 남도 중한 거지, 전체를 위해서 나 개인을 희생하고 싶은 생각도 없고, 그런 소박한 민주주의 개념이 남자와 여자 사이라고 차별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정도의 생각밖에 전 없습니다. 여자도 그런 기본적인 인간 대우를 받아야 하고 차별을 받지 않아야 한다 이거지 어떤 굉장한 이론을 갖고 있는 것도 아니고. 사람이 사람을 억압하는 사회가 싫은 거죠. 남자가 여자를 억압하는 사회도 싫고, 여자가 남자를 억압하는 사회도 싫어요."

 

책속에는 고정희 시인과 피천득 작가님과의 인터뷰 내용도 담겨 있다. 와~~나도 아는 작가다…ㅎㅎㅎㅎ

교과서에서 워낙 많이 나오던, 그리고 피천득 작가님은 나도 상당히 좋아했었던 기억이 나는데, 잠시 등장하는 인터뷰 속에서도 소박한 작가님의 성향도 엿볼수 있다.

 

북드라마 영상

평범한 50대 주부가 ‘특별한 개인'으로 살아가는 확실한 방법! 박완서의 말 - 북드라마 시즌3 #3 #김미경TV #MKTV

 

#북액션

개인의 시간은 언제이며 그 시간에 무엇을 하는지 작성해주세요!

 

우선 항상 일정한 나만의 개인의 시간은 아침이다. 아침 기상해서부터 원래는 4시반에 일어나서 6시반 정도까지였는데, 요즘은 취침시간이 자꾸 늦어져서 기상시간이 자연히 늦어졌다. 5시에서 5시반에 일어나서 7시경까지의 시간이 나만의 시간이다. 주로 나의 미라클 모닝 루틴을 하는 시간인데, 명상, 스트레칭을 시작으로 모닝루틴으로 아침일기를 쓰고 책을 읽거나 독서노트를 작성한다. 

그리고 나의 시간은 아이들을 재운후인 저녁시간이다. 일주일 내내인건 아니고 네트워크 모임이 있을때나 웨비나 등 세미나가 있을때가 제외하곤, 운동을 하고, 블로그 글을 쓰거나 책을 요약한다. 간혹 유튜브 영상을 보기도 한다. (배경으로 틀어놓을 때가 많다..^^) 

요즘은 종종 사업관련일을 연달아서 저녁시간에 하는 경우가 많아졌는데, 사업과 자기계발을 밸런스를 맞춰가면서 하려고 노력중이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Have a Great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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