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작가강의를 들었다.
요즘 프로그램, 클래스, 모임 등등 직접 모임들을 주최하다보니, 다른 곳에서 주최하는 강의나 수업 등은 거의 듣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아니 안했다는 게 더 맞다. 우선순위에서 벗어난 것들이었으니.
우연히 보게 된 한 유튜브영상을 통해, 고명환 작가의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개그맨으로 알려진 그가 책을 읽고, 돈을 번 이야기란다.
솔직히 책 제목이 좀 자극적이어서 그닥 손에 가진 않았다.
(제목은 요즘 유행하는 스타일인 것 같다. )
그런데, 책을 보거나 강의를 들은 사람들의 후기가 심상치 않다.
뭔가... 제목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 들긴 했다.
지난번 우리책의 저자강연도 한 적 있는 라챌방에서 고명환 작가님이 강의를 한다는 소식을 알게 되었다.
(인스타그램에서 강의 플랫폼을 운영중이신 라챌현주님이 주관하는 단톡방이다.)
2시간 40분의 강의가 순삭... 정말 순식간에 지나갔다.
초반에는... 잡채이야기에, 자꾸... 음식 얘기만 해서.. 아, 이게 뭐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다.
'잡채'이야기는 결국 그게 핵심 키워드여서라는 건 이해했지만.
나의 스타일과는 아주 많이 다른 강의였다.
예측불가, 엉망진창인듯, 가슴을 울리면서 풍부한 이야기가 있는.
울다가 웃다가 참....
그런 의미에서 호불호가 갈릴수 있겠다는 생각은 들었으나... 일명 엉망진창 독서법이라고 하는 그의 독서법처럼, 엉망진창의 힘이 느껴졌다.
강의에서 남은 글, 그리고 꼭 새기고 싶은 몇구절을 남겨본다.
'바람이 불지 않는 날에 바람개비를 날리는 방법은 내가 들고 뛰는 것이다' - 데일 카네기
'꽃'이란 건... 없다. 민들레, 진달래, 개나리는 있지만... 꽃은 없다.
허상을 쫓지 말고 설거지나 해라!
'돈도 같은 원리다.... 천원, 백원에 집중해라...'
'개념, 파악.. 동양사상에 뿌리박힌 관념에 휘둘리지 말고.... 개념 없이 살아라... 수용만 하지 말고 나의 생각을 꺼내어 표현해라'
나눔에 대한 이야기도 잠깐 했고, 낙타, 사자, 어린이 단계의 독서 단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나는 그래도... 사자인것 같지만..어린이가 되고 싶다...
오늘 남기고 싶은 하나는 이거였다.
'하루를 살아도 나로 살아라'
지금 이순간을 충실히 행복하게, 라이브로 불멍을 하면서 보여준 작가님의 모습은,
다시금 지금 순간순간을 충실히 행복하게 사는 것에 대해 상기시켜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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