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의 힘을 믿으시나요?
무니바 마자리(Muniba Mazari) 는 파키스탄의 아이언 우먼이라고 불리는 여성이다.
그녀는 파키스탄의 활동가이고, 화가이자, 모델, 가수, 동기부여가이다.
2015년 BBC가 선정한 100대 여성에 선정되었고, 파키스탄 유엔대사를 지냈다.
그녀는 18살에 보수적인 아버지의 뜻에 따라 결혼을 한다. 그리고 2년후 남편의 부주의로 차가 전복되는 사고를 당했다.
남편은 홀로 빠져나가 살아남았고, 그녀는 그 사고로 하반신 불구가 되었고,
손도 움직일수 없어 화가인 그녀가 그림도 그릴수 없을거라고 했고, 아이도 가질수 없게 되었다.
그런 그녀에게, 그녀의 어머니의 한마디가 그녀를 살게 해준다.
이 또한 지나갈 것이다. 신은 위대한 계획을 너에게 준 것이란다.
나도 그게 무슨 계획인지 모르지만, 분명히 그의 계획대로란다.
그녀는 2년 반을 병원에서 침대생활을 했으나, 잘 움직이지 않는 손으로 그림을 그렸고, 아이를 입양하여 엄마가 되었다.
지금은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면서 화가, 모델, TV쇼 앵커, 그리고 유엔대사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우리 삶은 결코 녹록하지 않다
그녀의 말대로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는 사건 사고들이 일어날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런 일들은 대부분 우리가 통제할 수 없다.
이태원 사고 후, 생존자, 남은 가족들, 그리고 전 국민적으로 트라우마를 겪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우리의 뇌는 '감정'과 관련된 것을 기억으로 새겨놓는다.
그리고 부정적인 사건, 사고는 개개인이 가진 '부정적인 경험'을 불러일으킨다고 한다.
무언가가 우리를 믿기 어려울 정도로 두렵거나, 행복하거나, 슬프거나, 화가 나게 만든다면 우리는 그것을 기억할 가능성이 높다. 뇌가 그 경험에 '중요'라고 적어놓은 신경화학적 꼬리표를 붙이기 떄문이다.
<정리하는 뇌> - 대니얼 J. 레비틴
반면, 아들러의 심리학에서는 '트라우마'를 부정한다.
그리고 트라우마가 현재 자신의 복잡한 문제를 합리화하려는 아주 ‘저렴한 시도'라고까지 표현한다.
'트라우마 이론'으로 대표되는 프로이트의 원인론에 익숙한 우리에겐 받아들이기 쉽지 않다.
“어떠한 경험도 그 자체는 성공의 원인도 실패의 원인도 아니다. 우리는 경험을 통해서 받은 충격-즉 트라우마-으로 고통받는 것이 아니라, 경험 안에서 목적에 맞는 수단을 찾아낸다. 경험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경험에 부여한 의미에 따라 자신을 결정하는 것이다.”
<미움받을 용기> - 기시미 이치로
트라우마 자체에 대해 부정하는 것은 확실히 납득이 가진 않지만, 과거의 경험을 어떻게 하느냐는 '나'에게 달려있다라는 건 공감한다.
모든 경험은 내가 의미를 부여하고 해석하기 나름이다
같은 경험을 했어도 ‘내’가 해석하기에 따라 충분히 다르게 활용할 수 있으니깐.
그래서 성공한 사람은 자신의 불우한 과거 덕분에 현재 성공을 한 자신이 있다고 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은 자신의 불우한 과거 때문에 자신이 현재 이루지 못하고 불행하다고 얘기한다.
그리고 무니바 마자리는 온몸이 산산조각 날 정도의 사고를 당했지만 그녀는 그로 인해 자신의 영혼이 탈바꿈하여 다른 삶을 살게 되었다.
결국, 인생에서 겪게 되는 어떤 일이든 자신이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활용하느냐에 달렸다.
트라우마가 존재하든 아니든,
'트라우마'라는 말에 자신을 가두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말에 휘둘리지 말고, 말의 힘을 활용해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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