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4남매맘의 성장스토리/4남매네의 영국살이

코로나... 에어비앤비... 그래도 위기를 기회로...

by 사업하는 4남매맘 Jin대표 2020. 3. 20.
반응형

코로나 영향. 롤러코스터를 타다...

 

지난 일주일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정신없이 지나간 것 같다. 

몸이 바쁜 것 보다도 심적으로 롤러코스터를 탄 것 같았다.

3월 4월에 있던 모든 예약들이 취소되었고, 에어비앤비가 게스트들에게 전액 환불을 하면서 중소규모의 숙박업체들이 큰 타격을 받았고, 페이스북 그룹들마다 난리가 났었다. 

정말 논란이 된건, 에어비앤비에서 호스트들에게는 전액 환불을 강요하면서, 자신들의 서비스 요금은 환불해주지 않고 '크레딧'으로 게스트들에게 준것!

자신들의 수입(Revenue)은 챙기고, 호스트들은 외면한 것이다. 

'파트너'라고 부르면서 이럴때에는 미리 양해를 구하지도 않고 결정을 내린 후 등을 돌려서 버티기도 힘든 상황을 만들어버린것.

코로나가 전세계적으로 퍼져서 여행의 제약이 점점 더 많아지면서, 새로운 예약은 들어오지는 않는 상황에서 기존의 있던 예약들도 취소만 되니, 답답하지 않을 수 없다. 

물론 에어비앤비만 그런 건 아니고 북킹돗컴도 결국 환불해 주고 있지만, 원래 손님에게 서비스요금을 받지 않는 북킹돗컴은 적어도 '크레딧'의 형태로 자신의 이익만 챙기는 행위를 하고 있진 않다. 

솔직히 개인적으로, '예약'은 예약일뿐, 계산에 넣지도 않았었는데,

예약 취소보다 더 우려되는 건, 새로운 예약이 안들어오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주부터 예약이 1건도 들어오지 않았고, 3월, 4월... 이제는 5월 예약까지 취소 되고 있다. ㅠㅠ

2호점 세팅도 아직 덜 끝났는데... 확장은 했는데 닥친 상황에 머리가 복잡한 건 사실...

솔직히 이 상황이 닥치는 바람에 세팅이 더 느려지긴 했다.

어떨 때는 '미리 걱정하지 말자'며 스스로 다독이며 괜찮았다가, 어느 순간은 끔찍한 최악의 경우까지 생각이 들고...

그야말로 롤러코스터를 타는 느낌...

 

다행히.. 정부에서 소규모 자영업자들을 도와준다고 발표를 해서 혜택을 받을 수도 있다는 희망을 가지긴 했지만 아직 조건이 자세하게 나오지 않아서 미지수.

페북 SA 그룹들에서 주최한 웨비나들에 참석하고, 온갖 다른 에이전시들 등에 등록하고, 가격 조정도 파격적으로 하면서, 열심히 고군분투 중이다. 

그리고, 내일.... 학교휴업을 하고 런던이 폐쇄된다고 한다....ㅠㅠ

그나마 다행인건, 나의 SA가 브라이튼에 있다는 것. 그리고 우리가 사는 집이 런던외곽이라는 것..

다음주부터는 애들 홈스쿨링도 시켜야 하고, 2호점 세팅도 마무리해야 하고... 

그나마, 예약이 없어서 한가하긴 하다. 물론 마케팅과 다른 방면으로 계속 알아보긴 하겠지만....ㅎ

위기를 기회로 삼아야 한다! 라고 다짐은 하고 있지만, 하루에도 여러번 감정이 왔다갔다 하는 건 어쩔수 없는듯.

한동안 독서법과 마케팅/경영책 위주로 책을 읽고 있었는데, 마음이 너무 복잡해서 자기계발서를 다시 들었다. 

뭔가 나를 붙들어줄 것이 필요한 느낌이었다. 

내가 이렇게 롤러코스터 타는 감정을 느끼고는 있지만, 겉으로 표현은 할 수가 없어서... 내가 하게 되면, 날 믿고 일하는 사람들은 더 힘들어질 것 같아서 삭히느라 쉽지 않았다. 

다행히 요며칠 웨비나를 열심히 따라 다니며 듣고, 해야 할 일들을 하나씩 정리하고, 자기계발서도 읽으면서 마음이 조금 안정이 되어가기 시작했다. 

 

그래도 이 기회에, 1호점 다시 딥 클린도 하고, 조금 업그레이드도 하고, 2호점도 천천히 세팅하면서, SNS 마케팅도 꾸준히 해나갈 예정이다. 

그리고 다각화로 손님을 찾을 방법도 강구해봐야겠다. (이미 여러 팁들을 웨비나에서 배웠으니, 하나씩 실행에 옮길 차례...!)

코로나로 전세계가 멈춘듯 보이지만, 그래도 나는 오늘을 열심히 살아가야지...

그리고, 코로나 이후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춰야겠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