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게으름 by 문요한
이 책은 내가 좋아하는 저자이자 강사인 청울림의 ‘나는 오늘도 경제적 자유를 꿈꾼다’에서 강력 추천한 도서 10권 중 하나였다.
추천도서 중에는 김승호 회장의 ‘생각의 비밀’, 구본형의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 육일약국갑시다 등 정말 하나같이 주옥같은 책들이 소개되어 있다. 첨에 제목을 봤을때에는 다른 책에 비해 조금 생소한 제목과 저자이긴 했지만, 첫장을 읽으면서 이미 나의 인생책이 될것이라는 예감이 들었다.
‘게으름’에 대해 새롭게 생각하게 해주었고, 진정 원하는 삶을 사는 것에 대해 깨닫게 다시금 해준 책이었다.
굿바이 게으름의 저자인 문요한은 정신과 의사이자 작가이다. 책의 소개에는 상담과 코칭을 아우르는 퓨전형 카운슬러라고 표현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책에는 정신과 의사로서의 변화의 원리들과 인간이 가진 변화의 본성을 들여다보고, 그에 따른 10가지 실천지침서가 담겨있다.
책은 1부와 2부로 나뉘어져 있는데, 1부에서는 ‘게으름’의 정의와 양상, 원인들을 분석해서 제시되어 있고, 2부에서는 이러한 게으름에서 벗어날 수 있는 구체적 실천 지침들이 소개하고 있다.
오늘은 진짜 ‘게으름’이 무엇인지 살펴보자.
1부 새로 쓰는 게으름
게으름을 판단하는 기준: 삶에 방향성이 있느냐 없느냐.
위장된 게으름 (disguised laziness) : 해야 할 일을 하지 않고 중요하지 않은 일에 매달리는 모습
*오늘과 내일을 연결할 끈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게으르지 않다.
결국 아무리 생활이 바빠도 쳇바퀴 돌아가듯 생각 없이 방향없이 살아가면, ‘게으르다’라는 것!
삶의 방향, 목표를 정하고 그것을 향해 나아가는 삶, 즉 내일을 향해 나아가는 삶은 게으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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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
2단계 |
3단계 |
4단계 |
게으른 사람들의 행동과정 |
부정적 지각 |
정신적 게으름 |
행위적 게으름 |
자기합리화 |
실천적인 사람들의 행동과정 |
긍정적 지각 |
분석과 계획 수립 |
실천 |
평가/재시도 |
<게으름의 형태>
비활동성 게으름(전형적 게으름) |
활동성 게으름(위장된 게으름) |
1.시작 미루기 2.약속 어기기, 기한 넘기기 3.꾸물거리기 4.철퇴 |
1.딴 짓 하기(대체행동) 2.과도한 준비, 복잡한 시작의식 3.서두름 4.즉각적 만족 추구(중독) |
여유는 능동적 선택에 의한 것이고, 게으름은 선택을 피하기 때문에 찾아오는 것이다. 여유는 할 일을 하면서 충분히 쉬는 것이지만, 게으름은 할 일도 하면서 충분히 쉬는 것이지만, 게으름은 할 일도 안 하면서 제대로 쉬지도 못하는 것이다. 그 시간을 보내고 나서 재충전이 되었다면 여유이지만, 후회와 오히려 피로만 더 쌓였다면 이는 게으름이라 할 수 있다.
<게으름뱅이들의 단골 레퍼토리>
1. 기약없는 후일을 약속한다.
2. 게으름을 철학으로 미화한다.
3. 게으름은 자신의 선택이 아니라고 부인한다.
4. 게으름을 타고난 것 혹은 바꿀 수 없는 것으로 본다.
* 결국 자기 비난도 큰 범주에서 보면 자기합리화에 불과하다. 그렇기에 스스로를 게으르다고 욕하며 자기 비난에 빠져 있는 사람은 사실 자기 자신을 가장 잘 방어하고 있는 셈이다. 비난으로 비난을 방어하는 고 차원적 전략인 것이다.
* 게으른 사람들은 과거의 경험을 통해 ‘학습된 무력감’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또 해본들 무슨 소용이겠어! 어차피 안 될 텐데….’ 라는 무력감에 갇혀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게으른 사람들은 자신의 거의 모든 에너지를 현상 유지에 쏟고 만다.
반대로, 생의 초기에 긍정적인 성취 경험을 여러 차례 경험한 덕에 ‘학습된 도전의식(learned defiantness)을 갖고 있다.
우리는 아무리 부정해도 유년 시절의 경험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 강렬한 경험일수록 뇌 안에 흔적을 남기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은 격려와 지지 속에 자라나야 한다. 아이의 긍정적 정서는 탐구와 도전으로 이어지며, 이를 통해 아이는 자신의 능력과 강점을 계발한다. 이는 다시 긍정적 감정과 사고로 이어지면서 ‘긍정의 물레방아’를 만들어낸다…. 이는 아이가 앞으로 닥칠 험난한 시련에 맞설 수 있는 힘의 근원이 된다.
부모가 아이에게 해주어야 할 중요한 일 - 어떤 분야의 어떤 일이 되었든지 간에 아이에게 ‘긍정적 성취 경험’을 맛보게 해주는 것이다.
부모가 자녀의 삶에 어느 부분까지 개입할 것인가는 논란의 여지가 많다. 나는 부모가 삶의 목표를 대신 만들어줄 필요는 없지만 ‘지향성을 간직한 삶’이 되도록 교육할 책임은 있다고 본다. 그러므로 ‘너는 나처럼 살지 말아라!’라는 말은 아이에게 할 이야기가 아니라 부모 자신에게 되돌려주어야 할 말이다.
부모가 아이를 가르치는 가장 큰 수단은 바로 ‘부모 자신’이 되어야 한다.
아이가 게으르다면 우선적으로 부모가 그 모델링의 대상이 되지는 않았는지 살펴보고, 자녀 교육을 돌아보아야 한다. 먼저 부모가 바뀌어야 아이도 게으름에서 벗어날 수 있다.
나는 아이들이 무엇을 하듯 자신들의 선택이고 원하는 대로 하는 것에 존중하고 자율적인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바라고 해줄 수 있는 것이 있다면, ‘험난한 시련에 맞설 수 있는 힘’을 갖게 하는 것인 것 같다. 긍정적 성취 경험으로 생긴 ‘학습된 도전의식’이 선순환을 일으켜 이런 역할을 해준다고 저자는 서술하고 있다. 이것이 부모로써 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과제가 아닐까. ‘긍정적 성취 경험’ 을 맛보게 해주는 것!
아이들은 정말 백지와 같아서 그대로 흡수한다고 하는데, 가장 가까이 있고 영향력이 큰 부모의 역할을 다시금 느끼게 해준다.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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