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리뷰] 홍춘욱 경제학자의 경제 공부 안내서!

유쾌한 이코노미스트의 스마트한 경제공부 by 홍춘욱

이 책은 뼈아대에서 경제학자 홍춘욱 박사님의 '50대 사건으로 본 돈의 역사'강의를 보다가 본격적으로 경제공부를 해보자는 마음에 구입하게 된 책이다.

우선, 이 책에는 ‘경제’에 대한 내용이 아닌 ‘경제 공부’를 하는 방법에 대해 나와있다.

즉, 책소개가 주를 이룬다. 단계별로 읽어야 하는 책의 추천과 함께 책에 대한 서평과 해석, 어떤 점에 초점을 두고 읽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그래서 혹여나 이 책을 보고 ‘경제'에 대한 내용을 기대했다면 잘못 선정했다는 것.

실제로 이 책을 구입할때 리뷰에서 그런 내용들이 있었다. 책소개만 있다고 투덜대는 리뷰..^.^

난 애초에 경제공부를 하기 위한 책 소개서가 필요해서 구입했으므로 나에겐 최고였음…

한가지 아이러니한 점이라면, 아직까지 책에서 소개된 책 중 한권도 다 끝내지 못했다는….

현재까지 시도해본 책은 팀 하포드의 ‘당신이 경제학자라면’ 과 오영수 교수의 책.. 책에서 추천된 ‘매직 경제학’은 구하지 못해서 대신 ‘30일 역전의 경제학’을 아~주 천천히 읽고 있는 중이다. 솔.직.히. 진도가 잘 안 나간다….ㅠㅠ

1부 - 이코노미스트를 만든 책 - 홍춘욱 박사님의 인생책들이 나열되어 있다. 단순 나열이 아니라 각 책들의 요약과 받은 영향 등이 담겨져 있어 아주 유용하다. 여기에 추천된 책들도 다 읽고 싶어지게 한다.

여기에 소개된 책들...

<대망>, <장길산>,<사람아 아, 사람아>, <당신이 경제학자라면>,

<대침체의 교훈>, <금융공황과 외환위기 1870-2000>, <불황의 경제학>,

<3개의 질문으로 주식시장을 이기다>, <신호와 소음>, <행운에 속지 마라>, <경영학 콘서트>,

<폴트 라인>,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와 금융위기를 말하다>, <숫자에 속아 위험한 선택을 하는 사람들>

2부 - 경제 공부를 하려는 사람들에게 도움 되는 책을 소개한다.

각 장마다 3~4권의 책을 순서대로 소개하는데, 거의 순서대로 읽으면 된다.

첫번째 책은 ‘쉬운’ 개설서이고, 2번째 책은 개설서의 내용을 수정, 보완하는 책, 3번째와 4번째 책은 반론하거나 심층적 논의 진행에 필요한 내용을 담은 책을 추천한다.

1장 - 기초 경제 공부를 위한 책

2장 - 경기순환의 비밀을 알려주는 책

3장 - 외환 시장에 관한 책

4장~6장 - 주식 투자전에 읽어야 하는 책

7장 - 행동 경제학 책

8장 - 부동산

9장,10장 - 인구 변화와 세계경제, 그리고 한국 경제의 미래를 이해할수 있는 책을 소개한다.

3부 - 다양한 분야의 책 소개

마지막으로 경제 분야 이외의 다른 분야의 책들(글쓰기, 건강, 연애, 교육, 세계사 등)을 소개한다.

이 외에도 뒤에 부록으로 64권의 추천책들도 있어서, 여기에 나온 책들만 봐도 준전문가가 될 수 있지 않을까?

경제공부를 차근차근 체계적으로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강추~

아주 느릿느릿하지만 나도 경제책을 드디어 읽어가고 있다. 이렇게 천천히 읽다보면, 경제얘기가 쉽게 다가올 날이 오지 않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