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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남매맘의 성장스토리/4남매네의 영국살이

Day 32. 요양원(Care Home)

by 사업하는 4남매맘 Jin대표 2019.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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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32. 요양원에 다녀오다.

둘째가 3학년에 올라간 후로 자원해서 합창단에 들어가서 매주 목요일 에 연습하러 간다며 얘기했었다. 

이후 한번도 공연을 한 적은 없었는데, 이제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다보니, 이런저런 행사가 많다보니, 합창단의 활동도 점점 많아지고 있는듯 하다. 

그중 일환으로 오늘 요양원에 가서 캐롤을 부르는 행사를 했다. 

부모가 참가할 수 있는 지 물어보길래, 요즘 애들한테 많이 소홀한 것 같아서 그냥 간다고 했었다. 

그렇게 참가하게 된 요양원 합창. 

아이들과 같이 약 30분정도의 거리를 걸어서 갔다. 

요양원은 주로 고령의 노인들이 주로 거주하고 있었고, 그중 대부분은 치매증상이 보였었다.

그럼에도 아이들이 캐롤을 부르기 시작하자, 많은 노인들이 가사를 보지 않고 외워서 열심히 부르는 모습이 보였다.

빠른 곡에서는 급기야 율동까지 따라했다. 

원래는 조금 안쓰러운 생각이 들었었는데, 그 모습을 보고는 이 생각이 얼마나 하찮은 생각인가 싶었다.

어쨌든 간만에 가슴따뜻한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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