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4남매맘의 책이야기/나를 들여다보는 독서(인문고전)

#북드라마# 기시미 이치로의 '마흔에게'

by 사업하는 4남매맘 Jin대표 2019. 1. 7.
반응형
북드라마 2번째 책. 기시미 이치로의 <마흔에게>



우선 제목에서는 공감이 가지 않았다.
 만39, 한국나이 마흔인 나는 늙어가는 것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전혀 없고 늙어간다고 생각하지 않으므로, 
책을 읽어나가면서, ‘마흔에게’ 라는 제목에 의구심이 생겼다. 
부제인 ‘다시 살아갈 용기에 대하여’ 가 오히려 더 와닿는 제목이고 일본 원제인 ‘늙어가는 용기’가 가장 어울리는 제목인듯 하다. 

늙어감에 대해, 나이가 먹는 것에 다르게 생각하게 해 주었고, 
지금 여기 현재에 충실하는 삶에 진정한 행복이 있음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주는 책이다.



지금까지 인생을 살면서 배우고 경험하고 축적해 온 것을 전부 집약하여 무언가를 표현할 수 있다. 어떤 평가를 받든 개의치 않고 배우는 기쁨을 만끽할 수 있다. 게다가 젊은 시절보다 사물을 깊이 이해할수 있다. p37


피아노 선생님이었던 엄마에게서 아주 어릴적부터 피아노를 쳤다.  열심히 치진 않았지만 왠만한 곡은 칠 수 있는 정도 쳤었다.
그후 20년의 세월이 흘러 다시 피아노를 치게 되었다. 어릴때는 클래식 곡들을 치면서 기계적으로만 치고 지겹다고만 생각했는데, 세월이 흘러 다시 치니 새롭게 느껴지고 단순한 기술보다는 표현과 그 속의 담긴 음악을 느끼며 치려고 노력하는 나를 발견하였다. 



어제 하지 못한 일을 오늘은 할수 있다 p58

아들러가 말하는 ‘건전한 우월성의 추구’에는 이상적인 모습에서 하나하나 지워나가는 감점법이 아니라 자신이 쌓아 올린 것을 하나씩 더해가는 가점법으로 평가하는 눈이 필요합니다. p61


살면서 남과의 비교뿐만 아니라, 과거의 나 혹은 내가 원하는 모습의 나와 자꾸 비교하게 되어 좌절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나 스스로와의 비교도 하지 않고 하나씩 성취하는 것에 대해 평가하면 긍정적인 마음으로 한걸음씩 나아가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어른이 되기 위한 세가지 요건 p180

1.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인정하는 것

2. 결정은 스스로 내려야 한다.

3. 자기 중심성에서의 탈피


진정한 어른이 된다는 건 부모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




언제든 처음부터 ‘지금 여기’에서 관계를 재구축 할수 있습니다.
만약에 부모가 자식인 나를 잊어버렸다고 하면, 처음 만난 사람처럼 부모와 다시 좋은 관계를 맺으려고노력하면 되는 겁니다. 만약에 아내가 나를 잊어버렸다면 아내와 다시 연애하면 된다고 생각하면 잊히는 것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겠지요. p211

‘지금, 여기’ 초점을 맞추고 살아갈 수 있다면 여태까지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아왔다고 생각할수 있으려니와 그렇게 생각하면 분명 실패도 용서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p222


과거도, 미래도 아닌, 현재를 충실히 살아 나가는 것만큼 중요한 건 없는 것 같다.




부모의 행복과 불행은 아이에게 전염됩니다. 아이의 행복을 바란다면 부모가 먼저 행복해지지 않으면 안 됩니다. p225


많은 육아책들에서 본 메세지를 기억나게 한다.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




‘내가 가치있다고 생각할 때 용기는 생긴다.’

'과제에 도전하는 용기’-  왜 용기가 필요하냐면, 과제에 도전하면 결과가 명해지기 때문입니다.
무슨 일이 해보지 않으면 소용없습니다. 해내지 못할 가능성도 있지만 그런 경우에 ‘하지 못한다’는 현실에서 시작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할 수 있어.’ ‘곧 할 거야’ 라는 가능성 속에서만 살면 새로운 길을 개척하지 못합니다. P271

‘인간관계를 맺는 용기’ - 오히려 앞으로는 의리나 세간의 시선에서 벗어나 정말로 소중한 사람과의 관계를 소중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P275

자신의 가치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라. P277

인간은 나이에 관계없이 언제라도 변할 수 있습니다.필요한 것은 ‘변한다’라고 결심하는 것이며, ‘변화하려는 용기’ 를 갖는 겁니다. P282

살아 있는 것 자체가 행복이며, 성공과는 관계없이 이미 인간은 행복한 존재입니다. P285

경험한 것, 배운 것, 그리고 ‘지금 여기’에 있는 행복을, 뭔가의 형태 직접 건네주고 전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나이 든 사람의 사명이며, 나이 들어 맛보는 행복이 아닐까요? P350



나 스스로의 가치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지금, 여기’ 현재의 행복을 느껴라 라는 작가의 메세지는 뻔한 듯 하면서도 참 쉽게 잊어버리고 사는 것 같다. 
현실에 충실하면서, 지금 여기에 있는 행복을 느끼며, 오늘 하루도 살아간다.



P.S 이 글을 처음 작성하기 시작한게 2주를 훨씬 넘은 것 같다. 크리스마스 전에 이미 쓰기 시작했으니..
이후에 이사하느라 앉아서 쓸 시간이 없어 띄엄띄엄 쓰다가 다시 쓰려니 책을 읽었을 당시의 느낌과 생각들을 많이 잊어버렸다. 
독서노트를 보고 작성하는데도 쉽지 않았다. 그사이에 북드라마는 5번째 책까지 진행되었다..ㅠㅠ 난 현재 3권 읽음.
3번째 책 '관계를 읽는 시간' 이라는 책도 쉽지 않았다. 

#북드라마 #김미경TV #마흔에게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