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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남매맘의 책이야기/나를 들여다보는 독서(인문고전)

#북드라마 #힐빌리의 노래 - 빌게이츠가 추천한 그 책 #김미경TV

by 사업하는 4남매맘 Jin대표 2019.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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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드라마 시즌4 #5 힐빌리의 노래 #MKTV

 

이 책은 리디셀렉트에서 빌게이츠가 추천한 책이라고 되어있어 다운해 놨었던 책이었는데, 이번달의 북드라마 책 중에 있어서 반가웠다. 그리고, 북드라마 영상을 본 직후 읽기 시작해서 단숨에 하루만에 다 읽었다. 실화를 적은 에세이인데, 꼭 소설을 읽는 듯이 정말 많은 것을 헤쳐나온 저자의 이야기였다. 

물질적인 가난의 숨은 진정한 가난의 진실된 모습과 문제점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그속에서 헤쳐나온 저자 자신과 그 가족들, 아직도 그 속에 있는 사람들에 대해 드러낸다. 이 책이 특히 화제가 된건 단 한번 ‘트럼프’대통령을 언급한 부분이 없지만, 트럼프를 대통령으로 뽑은 그 핵심계층들을 아주 잘 설명하기 때문이라는 것.

 


책의 내용 발췌 및 요약

 

‘힐빌리’는 미국의 쇠락한 공업 지대인 러스트벨트 지역에 사는 가난하고 소외된 백인 하층민을 가리키는 표현이다. 저자 J.D 밴스는 예일 로스쿨을 졸업했고 실리콘 밸리의 사업가라고 한다. 어떻게 보면 그렇게 특출난 것이 없어 보이지만, (그도 이렇게 표현한다.) 그가 책의 프롤로그에서 책을 쓰게 된 이유와 왜 그가 평범하지 않은지에 대해 아주 잘 설명해준다.

 

한마디로 내가 책을 쓴 건 특별한 일을 이뤄내서가 아니다. 내가 해냈다고 할 만한 일이라야 지극히 평범한 일에 불과하다. 하지만 나와 같은 환경에서 자란 대부분의 아이에게는 쉽게 일어나지 않는 일이기 때문에 이 책을 쓰게 됐다."

 

아주 간결하면서도 중요한 이책의 의의를 표현한 듯. 

이미 프롤로그를 읽으면서 이 책을 손에서 놓을 수 없을 것이라는 느낌이 왔다…

그의 집안에는 누구도 대학교육을 받은 사람이 없고 엄마는 마약중독이고, 생물학적 아빠와는 어릴때 헤어졌고(후에 잠시 같이 지내지만), 엄마의 남자관계는 복잡해서 수도없이 성이 바뀌었다고 한다. 

 

나는 러스트벨트(Rust Belt)에 속하는 오하이오의 철강도시에서 가난하게 자랐다. 기억을 더듬어보면 그곳은 일자리와 희망이 걷잡을 수 없을 만큼 큰 폭으로 사라져가는 동네였다….

 통계적으로 나 같은 아이들의 미래는 비참하다. 운이 좋으면 수급자 신세를 면하는 정도고 운이 나쁘면 헤로인 과다 복용으로 사망한다. 자그마한 우리 고향 동네에서 작년에만 수십 명이 그렇게 세상을 떠났다. 

 나도 비참한 미래를 앞둔 아이들 중 하나였다. 고등학교 중퇴를 가까스로 면했고, 주변 사람들을 향한 끓어오르는 분노를 이기지 못하고 망가지기 직전까지 가기도 했다. 최근에 알게 된 사람들은 아이비리그 출신이라는 간판과 직업만 보고서 내가 무슨 천재라도 되는 줄 안다. 특출하게 뛰어난 사람만이 지금의 내 위치에 오를 수 있다고 생각하니 그렇다. 그런 사람들에게는 미안한 말이지만, 그건 전부 헛소리다. 타고난 재능 따위를 운운할 수 도 없는 것이, 내가 사랑하는 몇몇 사람이 구해주기 전까지 나는 시궁창 같은 삶에서 허덕이며 살고 있었다. 

 이것이 내가 실제로 경험한 인생이며 이 책을 쓴 까닭이다. 나는 자포자기 직전까지 간다는 게 어떤 느낌인지, 어쩌다 그런 상황까지 가게 되는지를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었다. 가난한 사람들의 인생에는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정신적, 물질적 빈곤이 자녀에게 어떤 심리적 영향을 미치는지를 다른 사람들도 이해하길 바랐다.”

 

그가 묘사한 러스트벨트의 힐빌리들의 삶은 한국사회에서도, 영국사회에서도 흔히 찾아 볼 수 있다. 

물질적 빈곤과 정신적 빈곤으로 인해 그 틀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악순환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 대해 그곳에서 간신히 벗어난 사람으로써 진짜 가난이 주는 문제점에 대해 솔직하게 회고하고 있다. 

그런 아이들을 진정으로 구해내는 근본적인 방법을 마지막에 제안하기도 한다. 

 

주변에 한부모가 많은 환경에서 자라거나 이웃들이 거의 빈곤층인 가난한 동네에서 살다 보면 실제로 가능성의 영역이 좁아진다. 할모나 할보처럼 바른 길로 잡아줄 사람이 주변에 없다면 절대 성공할 수 없을 지도 모른다는 의미다. 또한 교육을 받고 열심히 노력했을때 어떤 결실을 맺게 되는지 본보기를 보여줄 사람이 주변에 없다는 의미다.”

 

진짜 근본적인 문제는 잘못을 하고 있는데도 그게 잘못된 길이라는 걸 모른다는 것. 

그리고 실제로 문제가정에서 벗어나고 싶어도 생판 모르는 남인 ‘사회복지사’를 받아들이기는 더 힘들다는 현실. 

 

“사회복지사들은 표면상 나를 보호하려고 온 사람들이었지만, 내가 느끼기에는 그저 넘어야 할 산이나 다름없는 존재였다.”

“가족을 정의하는 법률에도 문제가 있다. 우리 집과 비슷한 환경의 가정이나 흑인 또는 라틴 아메리카 가정에서는 조부모나 사촌, 이모, 삼촌들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아동보호 서비스는 우리 집에 그랬던 것처럼 친척들을 당사자와 관련 없는 제3자로 간주한다.”

 

“성공적인 정책 프로그램을 개발하려면 먼저 우리 선생님들처럼 아이들이 어떻게 생활하는지를 충분히 인지해야 할 것이다. 이런 학생들의 진짜 문제는 가정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느냐(혹은 일어나지 않느냐)와 관련이 있다.”

 

 

북드라마 영상

가난한 사람들의 공통적인 특징 두 가지! 정신적 빈곤을 특히 경계하라고?! – 북드라마 시즌4 #5

 

저자 J.D 밴스가 가난에서 탈출해서 다른 삶을 살게 된 계기.

 

우선은, 할모와 할보의 믿음이었다고 한다. 

“할모는 틈난 나면 내게 이렇게 말했다. “절대 자기 앞길만 높은 벽으로 막혀 있다고 생각하는 빌어먹을 낙오자처럼 살지 말거라. 네가 하고 싶은 일이면 뭐든 할 수 있단다.”

“무엇보다 할모와  할보는 엄마가 부모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면 엄마 대신 그 자리를 채워줬다. 두 분이 과거에 엄마에게 적절하게 해주지 못했던 부모 노릇을 손주들에게 해준 것이다.”

 

두번째 큰 계기는 해병대 입대였다고 한다. 

“전쟁으로 피폐해진 나라의 수많은 아이들과, 그 애들이 다니는 수돗물도 안 나오는 학교, 그곳에서도 매우 기뻐하는 소년의 얼굴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노라니 내가 얼마나 행운아였는지 조금씩 깨닫게 됐다. 나는 지구 최대의 강대국에서 태어나 문명의 이기를 누렸다. 다정한 두 힐빌리 노인의 지지를 받으며 자랐고, 별난 면이 있는 가족들이긴 했어도 그들에게 조건 없는 사랑을 받았다.”

 

“해병대 복무 중 내 인생을 바꿔놓은 또 다른 계기는 한가지 사건이 아니다. 무시무시한 훈련 교관과 케이크 사건을 겪었던 첫날부터 제대명령서를 받아들고 집으로 달려간 마지막 날까지, 해병대는 내게 어른답게 사는 방법을 가르쳐줬다. “

 

#북액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중간에 반드시 거쳐야 할 것이 있다면 작성해주세요!

 

지금 그 중간 과정에 있는 듯 하다. 수업을 듣고 바로 실행해서 사업을 시작했고, 이제는 멘토를 받으면서 열심히 활성화시키려 노력중이다. (지난번 수업에서 90일 챌린지를 했는데, 거기에서 Winner로 뽑혀서 스카이프로 멘토 받고 있다. 다음 통화- 한달 뒤-까지 과제를 열심히 수행하려 노력중이다…Yay!!! 

 꾸준히 좋은 습관을 만들어가면서 열심히 책을 읽고 공부하고 그것들을 하나씩 실천, 실행해나가는 것. 그리고 지금 교육받고 있는 곳에서 열심히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배우고 꾸준히 끝까지 실행하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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