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72. 영국인에게 왕실은...
상징적인 존재 이상인듯 하다.
그리고 왕족들은 왠만한 연예인들보다 더 인기있는 셀러브리티이다.
보리스 존슨이나 이전 총리들, 정치인들에 대해서는 한국이나 다른 나라들처럼 비호감인데,
왕실에 대해서는 자랑스러워하고, 언론에서 왕실유지로 나가는 국세에 대해 한번씩 비판을 해도 그렇게 흔들리는 듯 보이지 않았다.(적어도 내가 만나본 영국인들은...)
언론에서 비치는 해리왕자는 주로 반항아 같은 이미지에 - 어릴때 좀 놀고 사고를 친 일들이 여러번 있어서..^.^ - 점잖고 모범적인 윌리엄 왕자와는 또 다른 면으로써 팬들이 많이 있는것 같다.
예전부터 그런 해리왕자의 행보가 더 눈길이 갔었는데, (특별히 팬은 아니지만..)
그런 해리왕자가 한동안 잠잠하다 했더니, 역시나 결혼도 실망시키지 않았다.
메건 마클이라는 당차면서 똑똑한 여자와 결혼한건 해리왕자의 제대로 된 한 수였다.
그런 해리왕자 부부가 이번에는 독립을 한단다.
원래부터 왕실의 틀에서 독립하고 싶어한다는 느낌을 지울수 없었는데,
최근 며칠 나온 뉴스를 보니, 둘은 결국 그런 길로 가고 있는것 같다.
특히 왕실에서 '재정적 독립'을 하겠다는 건 정말 현명한 선택인듯!.
영국 언론들은 메건 마클을 비꼬기만 하지만 그녀는 오히려 멋지고 당당한 여성인듯.
특히 이 말은 정말 멋지다.
“우리가 그저 하루하루 버티고 참으려 사는 게 아니잖아요. 행복하기 위해, 더 나은 미래를 생각하며 사는 거죠.”
“영국 특유의 ‘이 악물고 버티기’ 정신을 실천해 보려고 정말 많이 노력했어요. 정말로요. 하지만 그렇게 살수록 내면은 더욱 피폐해질 뿐이라고 생각해요.”
버티고 참으려 사는 게 아니라 행복한 더 나은 미래를 생각하며 사는 것.
응원하지 않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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