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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라이프 스타일을 팔다 : 다이칸야마 프로젝트 - 마스다 무네아카

사업하는 4남매맘 Jin대표 2021. 1. 26.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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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프 스타일을 팔다 : 다이칸야마 프로젝트

by 마스다 무네아카

 

이 책은 끈기프로젝트 독서편을 진행하면서 읽은 책 중에 하나이자, 이번에 독서모임 선정책이었다.

<파리에서 도시락을 파는 여자>에 나오는 사업공부를 위한 책 100권 리스트 중 한 권이기도 하다.

저자인 마스다 무네아카는 일본의 기업가로써 츠타야 서점으로 대표하는 컬처 컨비니언스 클럽 주식회사의 CEO이다.

책의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다이칸야마 프로젝트'라는 츠타야 서점의 미래에 대한 기획 내용을 서술한 책이다. 단순히 자신의 회사, 프로젝트를 홍보한 책이라기보다 그의 소비자 통찰력과 미래에 대한 지혜를 엿볼 수 있는 책이었다. 책이 출판된 때가 2014년 거의 10여년 전인데, 그가 읽었던 미래가 많은 부분 일어나고 있음에 소름이 끼쳤고, 앞으로 10년도 그가 읽은 미래의 형태로 흐르고 있다는 데에 더더욱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어찌보면 가장 기본인 근본에 충실한 결과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책 한줄 느낌: 결국은 사람이 답이다

라이프스타일을팔다:다이칸야마 프로젝트 - 마스다 무네아키

 

* 프리미어 에이지 - 현재를 파악하고 변화 모색

 

제 1부 ‘프리미어 에이지’의 가능성

 제 4장 ‘어른을 바꾸는 어른’의 탄생

 60세 전후의 단카이 세대, 30년 전에 ‘생활의 패션화’라는 변혁을 이끌던 주역이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을 창조하기 위해서 자각적이면서도 능동적으로 움직였던 세대라는 얘기다. P61

프리미어 에이지.  50~60세 ‘어른을 바꾸는 어른’

 

P69 지금까지의 성공모델에 사로잡혀 변화를 모색하지 않는다면 막다른 골목에 이르게 될 것이다. 

 

P78 프리미어 에이지가 다이칸야마에 능동적으로 모이게 되면 그곳에는 새로운 뭔가를 창조할 수 있는 가능성의 공간이 생겨날 것이다. 특히 인터넷의 발달로 현실적인 공간에 모일 필요성이 적어진 현대 사회에서 그 힘은 더욱 클 것이다. 

예를 들면 매력적인 프리미어 에이지가 다이칸야마에 모이게 되면 이를 동경하는 젊은이들도 반드시 모일것이다. 왜냐하면 자신이 동경했던 삶과 실제로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스다 무네아카의 통찰력이 엿보이는 부분이다. 책의 내용으로 추정해봤을때 2011년에 해당되는 이야기인데, 현재에까지 적용될 수 있는 상황이다. 원래의 타겟층이었던 20~30대에서 50~60대로 타겟 변화를 하면서, 동시에 원래의 타겟층을 현재와 미래의 고객으로 끌기 위해 과감하게 변화를 추구한 것으로 보인다. 

<축의 전환> 에서도 주목해야 할 소비자층으로 베이비붐세대와 그 윗세대로 언급한다.

"인구 비율로 봤을 때 향후 10년 안에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세대는 60세 이상 노령 인구가 될 것이다. 현재 미국의 부의 80퍼센트 이상을 차지한 이들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소비자 집단인 이른바 '실버 시장'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제는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계속 살아남고 싶다면 노년층에 더 많은 관심을 돌려야 한다. " p71

 

마스다 무네아카는 한발 더 나아가 '프리미어 에이지'와 젊은 세대를 연결해 주는 공간으로써 역할을 할 것을 강조한다.

 

실제로 코로나로 인해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 현재 격리가 되기 직전만 해도 고객층의 패턴이 바뀐 것을 볼 수 있었다. 

다른 것 보다, 이전의 성공모델에 안주하지 않고 트렌드를 읽고 끊임없이 변화를 모색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것의 중요함을 깨달았다. 격리가 길어질 것 같아서 조금 낙담 중이었는데, 다른 방향으로 또다시 방법을 찾고 타겟층을 다시 체크하고 변화를 주는 시기로 삼아야 할듯.

 

 

* 물건과 행위의 벡터

제 6장  ‘물건’과 ‘행위’의 벡터

카페의 진정한 사업 아이템은 ‘커피가 아니다.’ P86 

고객에게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과 접할 수 있는 ‘행위’를 제공한다면, 도심속의 카페도 한잔의 커피라는 물건이 아니라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행위’를 제공하는 장소가 아닐까?

하나의 공간에서 표면적으로 또는 직접적으로 주고 받는 물건과 그 이면에 존재하는 고객의 행위.

사람들이 “카페가 있었으면 좋겠어”라고 말할때, 그 말의 진정한 의미는 “맛있는 커피를 파는 카페가 있었으면 좋겠어.” 가 아니라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카페가 있었으면 좋겠어” 라는 것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한다면 다이칸야마 프로젝트는 성공할 수 없다. 

또한 우리는 때때로 ‘물건’과 ‘행위’가 정반대의 벡터를 갖는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물건은 사람을 ‘독점’으로 이끄는 데에 반해, 행위는 ‘공유’로 향하는 길을 열어준다. P87 

 

사람들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

사람의 말속에서 숨은 의미를 찾아야 한다는 얘기를 많이 한다. 책을 볼때도 'Between lines' 을 읽어야 한다... 카페의 예처럼 그곳에서 소비하는 물건인 커피가 아닌 그곳에 가는 행위 자체... 사람들의 진정한 의도, 의미를 파악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금 상기시켜준다.

코로나로 인한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고객의 ‘행위’를 파악하고, 그것에 초점을 맞추어 접근해야 할 듯. 진정 원하는 것을 찾는 것이 이론과는 달리 쉽지는 않지만 꾸준히 이해하고 파악하려 노력하는 것이 정말 중요한 것 같다.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카페가 있으면 좋겠어...

 

* 커뮤니케이션

제2부 커뮤니케이션의 역할 - 제 7장. ‘On’ 과 ‘Off’의 용해가 가져다준 것

On 은 돈을 받기 위한 시간, Off는 돈을 쓰기 위한 시간이라고 볼 수 있다. 이때 돈을 받기 위해서 사람은 타인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고객이나 상사, 동료 등이 원하는 것을 파악하고 제공하면 그 대가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돈을 쓰기 위해서 사람은 자기 자신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자기 자신에게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그것을 얻기 위해서 돈을 쓰기 때문이다. P118 

 

결국 돈을 받고 쓰는 행위는 ‘사람’과 관련되어 있고, 사람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타인이든, 자신이든…

좀더 사람에 대한 고찰이 필요하다. 그것이 타인이 되었든 나 자신이 되었든.

‘돈’을 벌고 쓰는 것이 어떻게 보면 속물처럼 느껴지고 꺼려질 수도 있는데, 오히려 ‘돈’이야말고 가장 사람과 관련이 크고 사람이 중심에 있다.

결국 사람이 중심에 있다.

 

 

책의 전반적인 내용에서 가장 강조하는 부분은 고객가치 창조이다. 당연하고 아주 기본적인 본질인데, 그 본질을 토대로 새로움을 창조하고 미래를 기획하는 저자에 대해 시종일관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가 예측한 많은 것들이 현실로 지금 보이고 있는 것이 더 놀라웠다.)

고객 가치를 창조하기 위한 노력.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가치를 만들어내기 위한 노력...

기본적인 것처럼 보이면서도 정말 쉽지 않은 과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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