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클모닝 110주차 리뷰 & 루틴
미라클모닝 110주차 루틴 과 리뷰
거의 한달만의 미라클모닝 리뷰.
그동안의 루틴이 여러번 바뀌었다.
물론 명상으로 시작해서 독서로 끝나는 기본 틀은 변함없지만, 그 중간의 루틴들은 더하고 빼고 여러번의 변경이 있었다.
그사이에 독서프로젝트 100일이 완료되었고 - 물론 여전히 독서를 하고 있다. - 바디프로필 프로젝트는 72일차 이제 한달이 채 남지 않았다. 게다가 여러가지 일로 기상시간이 계속 들쑥날쑥해서 루틴의 변화가 더 많았던 것 같다.
그래도 현재 정착이 된 루틴은 나름 잘 지키고 있고 유연성있게 조절이 되어서 한동안은 이렇게 유지하게 될 것 같다. 적어도 바디프로필 프로젝트가 끝날때까지는..^^
그리고 요즈음 가장 큰 변화중 하나는, 한가지 중요한 것에 집중하고 다른 것들은 하나씩 줄여가고 있다는 것이다. 습관을 하나씩 덧붙이기를 하다가 보니, 어느 순간 습관체크리스트가 포화상태가 되고, 그것에 내가 너무 집착하고 다 하지 못하는 날들이 자꾸 늘어나면서, 스트레스가 되기 시작했다.나를 사랑하기 위해 시작한 습관들이 오히려 나의 자존감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낫게 된다.
그래서 하나씩 정말 지금 우선적으로 필요한 일, 꼭 지금 하고 싶은, 해야 할 일들로만 추려서 정리하기 시작했다. 현재의 최우선순위는 28일 남은 바디프로필 프로젝트.
그래서 아침 루틴에 운동을 추가로 넣었다.
<미라클 모닝 루틴>
기상 4시~ 4시 30분 : 드디어 기상시간이 자리가 잡혔다. 아니, 아주 작은 팁 하나로 그냥 일어나게 되었다. 핸드폰/알람을 손에 잡히지 않는 곳에 두는 것.ㅎㅎㅎ 그래서 취침 시간이 몇시든 상관없이 4시. 늦어도 4시 반에는 일어난다. (4시 반에 일어나는 날은 도저히 눈이 안 떠져서 알람끄고 다시 잔 것.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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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 - 다노티비의 3분 명상. 지난 2년동안 계속해왔지만 아직도 명상은 잘 모르겠다. 이번에 온라인 독서모임을 시작했는데, 거기에 멤버분 한분이 명상수련을 오랫동안 하셔서 조금씩 팁을 얻어서 배우고 있다. 중요한 건 호흡과 자세란다. 자신의 안락함을 찾는 수준까지만의 명상을 해도 충분히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명상을 알면 알게 될수록 심오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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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페이지 - 이번주에 시작한 루틴이다. 현재 4일차를 완료했다. 프리라이팅과 비슷한 것인데, 3페이지를 꼬박 채워야 한다. <아티스트 웨이>라는 책에 소개된 창조성을 일깨우는 활동이라고 하는데, '글쓰기 명상'이라고 보면 된다. 이말에 가장 공감이 되는 것이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말이 되든 안되든 다 글로 옮겨내는 것이다. 할 말이 없으면 쓸말이 없다고만 반복해서 써내려가도 된다. 단 3페이지는 어떻게든 채워야 하고 본인 외에는 아무도 보면 안된다는 생각으로 쓰면 된다. 본인 스스로도 8주 동안은 다시 읽어보면 안된다. 이러한 룰들을 보고 쓰기 시작하면, 정말 아무도 보여줄 수 없는 글이 쏟아져 나온다. 불편한 나의 내면과 맞닥뜨릴지도 모르겠지만, 일단 현재까지는 오히려 원래 하던 확언과 시각화보다 더 확언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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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 단기목표3가지, 감사일기/성공일기/미래일기/ 칭찬한마디를 미라클모닝 노트에 쓴다.(그냥 일반 노트... 내가 부르는 이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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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계획 루틴 정리 - 전날이나 주 초에 정해놓은 것을 점검하고 수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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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운동 - 바디프로필 28일을 남겨두고 있으므로 운동/식단을 더 강화하는 차원에서 운동을 늘렸다. 아침운동 20분 추가에 이번주는 파워워킹, 다음주부터는 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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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공부 - 칼럼 혹은 금융용어. 아주 가끔 시간이 나면 <부의 대이동> 책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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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스피치 연습 - 오프라 윈프리의 <내가 확실히 아는 것들> 원서를 낭독해서 녹화한다. 그리고 인스타에 인증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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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 아침에는 자기계발/마인드 책을 읽고 있다. 여전히 경영 마케팅 책을 읽고는 있으나, 주로 낮/밤에 읽는다. 한동안 경영 마케팅 책만 읽었더니, 지루해지기도 했고 어떤 날은 읽히지 않는 날도 있어서 전환이 필요했다. 그래서 2권 정도를 동시에 읽는 방법을 사용하기로. 오히려 마케팅 책이 더 잘 읽히기는 듯.
현재의 루틴은 상당히 안정적이면서도 유연하다.
경제공부와 영어스피치는 이전 루틴이 몇시에 끝나느냐에 따라 간단히 하고 넘어가기도 하고 그냥 스킵하기도 한다.
꼭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없앴다. 아이러니하게도 오히려 강박관념을 없앤 후에 거의 모든 루틴을 하고 있다.^^
현재 아침 루틴의 중점적인 것은 모닝페이지와 아침운동이다. 그 2가지는 꼭 제대로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루 계획을 짤때도 요즘 쓰는 방법이 "오늘 꼭 해야 하는 한가지"를 정해서 적어둔다.
그리고 나머지는 중요도/선호도 순으로 "하고 싶은 일/할 수도 있는 일"로 적는다.
확실히 마음의 여유가 생기면서 오히려 시간에 대한 강박증이 없어지고 생산성도 높아지는 것 같고, 스스로에 만족도, 성취감도 높아졌다.
덧, 아마도 다음 번에 쓸 때즈음에는 '모닝페이지'에 대한 효과를 좀 더 느끼게 되지 않을까.